매출 18.8조원(‘21.上)→26조원(’22.上)... 전년동기 比 38%↑
영업이익 4조190억원→7조552억원... 전년동기 比 75%↑
법인세 1조1706억원→1조8812억원... 전년동기 比 61%↑
당기순이익 2조9810억원→4조8600억원... 전년동기 比 63%↑
조세일보가 최근 공시된 SK하이닉스의 반기보고서(별도재무제표 기준)를 분석한 결과, SK하이닉스가 계상한 올해 상반기 법인세액은 총 1조8812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 법인세 1조1706억원보다 7106억원 가량 늘었다.
SK하이닉스의 올해 상반기 법인세차감전순이익은 전년동기(4조1517억원) 보다 2조5893억원이 증가(62%↑)한 6조7410억원을 기록했다.
SK하이닉스는 지난 2000년에는 총 1조4781억원, 지난해에는 3조8000억원의 법인세를 납부했다.
SK하이닉스 공시 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매출액은 25조9666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7조1508억원(38%)이 늘었으며 영업이익(7조522억원)의 경우도 지난해 상반기 실적과 비교해 3조332억원(75%) 이상 증가했다.
SK하이닉스의 작년 영업이익은 총 12조4103억원이었고, 그 전해인 2020년 영업이익은 5조126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D램과 낸드 출하량이 증가한데다 지난 연말 자회사로 편입된 솔리다임의 매출이 더해지면서 매출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솔리다임(Solidigm)은 SK하이닉스가 지난 연말 인텔 낸드 사업부 1단계 인수작업을 마친 후 미국 산호세에 설립한 SSD(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 자회사다.
증권가에서는 SK하이닉스 상반기 실적 호조의 이유로 1분기 때 발생한 일회성 비용(판매보증충당부채 약 3천800억원)이 회복된 점과 원/달러 환율 상승효과 등이 실적 개선을 이끈 것으로도 분석했다.
이 같은 호조세에 힘입어 세계 최초로 업계 최고층인 238단 낸드플래시 개발에 성공한 SK하이닉스는 최근 238단 512Gb(기가비트) TLC(트리플 레벨 셀) 4D 낸드플래시 샘플을 출시하고 내년 상반기부터 본격적인 양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SK하이닉스는 PC 저장장치인 클라이언트 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SSD)에 들어가는 238단 제품을 먼저 공급하고 이후 스마트폰용과 서버용 고용량 SSD 등으로 제품 활용 범위를 넓혀간다는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