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건설-인천도시공사, 1조4900억 검암 복합환승센터 개발 협약

IBK 컨소시엄에 참여한 롯데건설이 25일 인천 연수구 송도동 홀리데이 인 인천 송도 호텔에서 인천도시공사와 '검암 플라시아 복합환승센터 복합개발사업'을 위한 사업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롯데건설 하석주 대표이사와 인천도시공사 이승우 사장 등 양측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IBK 컨소시엄은 롯데건설을 비롯해 KT, GS리테일, IBK투자증권, 대신증권 등 8개 법인으로 구성됐다.

이번 사업은 대지면적 약 9만 4000㎡에 전체 사업비 1조 4900억원 규모 사업으로 교통·상업·업무·주거시설을 포함한 복합공간을 개발하는 내용이다. 인허가 등의 절차를 거쳐 오는 2024년 하반기 착공해 2028년 상반기 준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사업지는 수도권 서북부에 위치하며 공항철도와 인천지하철 2호선 검암역 역세권 입지를 갖춘다. 컨소시엄은 복합환승센터를 새로 지어지는 버스터미널과 연계해 지역 교통망의 거점인 스마트 허브로 거듭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복합환승센터를 지역 상생형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해 검암 지역의 경제적 가치 창출 기여도 기대하고 있다. 이에 인근 근린공원과 연계해 자연과 상생하는 공간인 라이브 파크와 스트리트 몰 형태의 상업시설도 조성할 예정이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대규모 복합개발사업 사업수행 경험과 노하우를 갖춘 컨소시엄을 구성했다"며 "인천도시공사와 협업해 이번 사업이 랜드마크 단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