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서울 명동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모습. 사진=연합뉴스 제공
한은 금융통화위원회는 이날 기준금리를 0.25%p 인상한 연 2.50%로 결정했다. 이는 시장기대치에 부합한 결정이었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금통위 직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현재 상황은 우리나라 통화만 절하되는 것이 아니라 달러 강세와 함께 다른 주요 국가의 환율과 다 같이 움직이는 그런 상황”이라며 “우리나라는 순채권국이기 때문에 유동성 위험, 신용위험보다는 환율 상승으로 인한 물가를 더 걱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대통령실도 달러 강세로 인해 환율은 높지만 금융위기나 외환위기를 우려할 상황은 아니라고 밝혔다.
최상목 경제수석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환율 상승은 달러강세로 인한 전세계 공통현상이다. 우리나라는 외환보유액도 안정적이어서 불안해할 필요가 없다”면서 "급격한 환율 상승은 물가와 민생에 부정적 영향을 주는 만큼 정부는 방심하지 않고 외환시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시장 쏠림이나 투기적 요인에 대해서는 적극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시장 예상치였던 기준금리 0.25%p 인상을 발표함에 따라 원·달러 환율이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