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CO인터내셔널, 上 중간예납 1437억원... 최대치 갱신

매출 15.6조원(‘21.上)→21조원(’22.上)... 전년동기 比 34%↑

영업이익 2969억원→5367억원... 전년동기 比 81%↑

법인세 837억원→1437억원... 전년동기 보다 600억원 증가

당기순이익 2191억원→3991억원... 전년동기 比 82%↑

POSCO인터내셔널의 최근 3년간 성적표가 매우 양호하다. 매출, 영업이익은 물론 법인세차감전순이익 모두 증가세를 보이면서 올해 상반기 법인세 중간예납액은 1437억원으로 공시됐다. 전년동기 대비 600억원 증가한 수치다.

조세일보가 최근 공시된 POSCO인터내셔널의 반기보고서(별도재무제표 기준)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은 법인세 중간예납액이 확인됐다. 지난해 상반기 결산 결과 법인세 중간예납액은 837억원이었다.

POSCO인터내셔널의 올해 상반기 법인세차감전순이익은 전년동기(3028억원) 보다 약 2400억원(79%) 증가한 5428억원을 기록했다.

최근 6년간 법인세를 살펴보면 2016년 524억원, 2017년 811억원, 2018년 603억원, 2019년 1276억원, 2020년 976억원을 납부했고, 지난해는 최근 6년간 법인세액으로 최대치인 1322억원을 납부했다.

올 상반기 법인세 중간예납분 1437억원을 감안할 때 연말까지 POSCO인터내셔널은 또다시 법인세 최대치를 갱신할 것으로 보인다.

법인세 유효세율은 2016년 30.0% 이후 2017년 32.7%, 2018년 34.3%, 2019년 38.7% 등 오름세를 보이다 2020년 29.9%, 2021년 27.1%로 다소 낮아진 흐름이다. 올 상반기 법인세 중간예납액 기준으로 유효세율은 26.5%로 좀 더 낮아졌다. POSCO인터내셔널 전자 공시 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매출액은 20조9821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5조3706억원(34%)이 증가했으며, 영업이익(5367억원)의 경우 지난해 같은 기간 실적과 비교하면 2398억원(81%)이나 대폭 증가했다.

작년 영업이익은 총 5854억원이었고, 그 전해인 2020년 영업이익은 4745억원이었다.

지난해 창사 첫 30조원대 매출실적을 올린 POSCO인터내셔널은 올 상반기 매출이 21조원에 달하면서 지금 추세대로라면 연말 매출은 전년도 실적 이상을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같은 배경에는 수출 비중이 높아 환율 영향도 크게 받은 것으로 보인다.

POSCO인터내셔널은 크게 무역, 에너지, 투자 등 3개 부문의 사업을 영위 중이다. 이중 철강, 부품소재, 식량소재, 자동차부품, 화학, 플랜트 등을 주요 품목으로 하는 무역부문이 단순합계 기준 92.6%의 매출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하반기 대내외 경제 환경의 불확실성 속에서 핵심사업 성장기반을 지속 확대하고 친환경 소재·에너지, 디지털 분야에서 새로운 사업기회 창출을 모색해 미래사업으로의 전환을 지속 추진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