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34.4조원(‘21.上)→44.3원(’22.上)... 전년동기 比 29%↑
영업이익 3조7530억원→4조3559억원... 전년동기 比 16%↑
당기순이익 2조9460억원→3조7058억원... 전년동기 比 26%↑
조세일보가 최근 공시된 POSCO홀딩스의 반기보고서(별도재무제표 기준)를 분석한 결과 POSCO홀딩스는 지난해 상반기 법인세 중간예납분(1조114억원)보다 843억원이 증가한 1조957억원을 올해 상반기 법인세 중간예납액으로 공시했다.
POSCO홀딩스의 최근 3년간 법인세를 살펴보면 2019년 1조706억원, 2020년 2369억원을 납부했고, 지난해에는 2조2202억원을 납부했다.
올 상반기 법인세 중간예납분(1조957억원)을 기준으로 볼 때 연말까지 POSCO홀딩스는 지난해 규모를 넘어서는 법인세를 납부할 가능성이 커 보인다.
법인세 유효세율은 2019년 35.1%로 높은 수치를 보이다, 2020년에는 11.7%로 급격히 떨어졌다. 하지만 2021년엔 23.6%의 오름세를 보였다. 올 상반기 법인세 중간예납액 기준으로 유효세율은 22.8%로 전년대비 다소 낮아졌다.
POSCO홀딩스의 올해 상반기 법인세차감전순이익은 전년동기(3조9574억원) 보다 약 8441억원(21%) 증가한 4조8015억원을 기록했다.
작년 영업이익은 총 3조7530억원이었고, 그 전해인 2020년 영업이익은 2조4030억원이었다.
POSCO홀딩스의 올해 상반기 실적 호조는 철강부문의 판매가 상승이 견인한 것으로 분석됐다. 다만 2분기에는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증가(26%)했으나 매출원가 증가로 영업이익은 1000억원 이상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3분기에 분기 최대실적(3조1167억원)을 기록한 뒤 3분기째 후퇴하는 흐름이다.
주력사업군 중 철강부문(POSCO)이 올해 원자재 가격 상승세가 이어지고 주요설비 수리 등에 생산·판매량이 줄었음에도 판매가 상승에 힘입어 양호한 실적을 달성했다.
POSCO홀딩스는 하반기엔 글로벌 공급망 사태로 인한 수요회복 속도가 비교적 더딜 것으로 보고 있어 철강업황의 불확실성이 더욱 커져 실적 개선에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중국이 오늘 10월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의 3연임을 결정할 당대회를 앞두고 경기부양책을 펼칠 경우 수요에 다소 긍정적인 영향이 나타날 것이라는 기대감도 가지고 있다.
한편 POSCO홀딩스는 최근 연간 매출 목표치를 당초 약 77조원 규모에서 86조원 규모로 상향 조정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