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직연금제도는 근로자의 퇴직 후 생계를 보장하기 위해 재직기간 동안 낸 부담금을 사외에 적립한 후 이를 연금형태로 지급하는 제도이다.
특히 퇴직연금 규모는 지난 5월 한 달 사이에 284억2000만원, 36.7%나 대폭 늘어나 지난달 말 현재 1058억 4000만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달까지 체결된 퇴직연금 계약건수는 7993건이며 가입자는 6만8502명에 달한다. 이는 개인퇴직연금 계약을 체결한 253명을 포함한 것이다.
연금종류별로는 확정기여형(DC) 452억4000만원·42.7%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확정급여형(DB) 391억6000만원·37.0%, 개인퇴직계좌(IRA) 214억4000만원, 20.3% 등이다.
확정급여형(DB)은 근로자가 받을 연금급여가 사전에 확정되고, 사용자가 부담할 금액은 적립금 운용결과에 따라 변동된다. 확정기여형(DC)은 사용자의 부담금이 미리 확정되고, 근로자가 받을 퇴직급여는 적립금 운용실적에 따라 바뀐다.
금융권역별로는 증권사의 경우 확정기여형 비중이 82.3%로 대부분을 차지했으며, 은행 역시 40.0%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에 반해 보험회사는 확정급여형 비중이 64.8%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적립금의 68.5%, 725억4000만원이 예·적금, 금리형 보험상품 등 원리금보장상품에 투자되는 등 보수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실적배당형 보험성품과 간접투자상품 등 실적 배당형 상품에 대한 투자는 19.9%, 211억원에 그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