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9일 태국 방콕에서 열린 협약식에 참석한 허윤홍 GS건설 신사업부문 대표(왼쪽부터)와 패트릭 피트카넨 St1 리뉴어블 에너지 대표, 안티 아로마키 St1 공동대표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GS건설 제공
GS건설은 지난 29일 태국 방콕에서 허윤홍 GS건설 신사업부문 대표와 패트릭 피트카넨 St1 리뉴어블 에너지(태국) 대표 등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차세대 바이오에탄올 기술개발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두 회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열대지역에서 자라는 고구마와 비슷하게 생긴 덩이뿌리 식물인 카사바의 폐기물을 활용한 바이오에탄올 생산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향후 사업이 가시화될 경우 세계 처음 카사바 펄프를 이용한 바이오에탄올을 생산할 전망이다. 카사바 펄프는 카사바 가공 과정에서 생기는 부산물로 미활용 폐기물로 분류돼 대부분 버려졌다.
St1 리뉴어블 에너지는 핀란드 에너지 회사 St1 Oy의 신재생에너지 자회사로 카사바 펄프를 원료로 바이오에탄올을 생산하는 기술을 보유했으며 GS건설은 20여년간 태국에서 UHV 정유 개선 공장, HMC PP 석유화학 공장, PTTLNG 수입터미널 등 다수의 프로젝트를 수행한 바 있다. 태국은 세계 3위의 카사바 생산국으로 식용 후 폐기되는 카사바 펄프가 풍부해 최적의 사업지로 꼽힌다.
허윤홍 대표는 "이번 협력은 미활용 폐기물을 이용한 차세대 바이오에탄올 생산 사업의 신호탄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친환경 디지털 기반의 신사업 기회를 발굴해 국내 대표 지속가능경영 기업이 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