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왕립기마경찰(RCMP)은 4일 서스캐처원주에서 발생한 흉기난동 사건의 용의자인 데이미언 샌더슨과 마일스 샌더슨의 사진을 공개했다. [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캐나다 남서부의 서스캐처원주에서 흉기 난동 사건이 발생해 최소 25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4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은 현지 경찰을 인용, 이날 오후 서스캐처원 서스캐처원 제임스스미스크리네이션과 월던 등 13곳에서 주민들이 흉기에 찔리는 사건이 연쇄적으로 발생해 현재까지 10명이 숨졌고, 15명 넘게 다쳤다고 보도했다.
캐나다 경찰 관계자는 언론 브리핑에서 “용의자는 일부 피해자를 겨냥한 것으로 보이지만, 다른 일부는 무차별적으로 범행의 표적이 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이날 오전 5시 40분께 원주민 거주지역인 제임스 스미스 크리 네이션에서 첫 신고를 받았으며, 곧이어 이웃 마을인 웰던 등지에서 사건 접수가 잇따랐다고 설명했다.
범행 후 도주한 용의자는 데이미언 샌더슨과 마일스 샌더슨 2명으로, 검정색 닛산 로그 차량을 타고 이동 중일 가능성이 있다고 경찰 관계자는 설명했다.
현재 범행 현장에서 300㎞ 가량 떨어진 주도(州都) 레지나에서 목격됐다는 제보를 토대로 서스캐처원은 물론 인근 매니토바 및 앨버타까지 광범위한 수색이 진행되고 있다.
서스캐처원주 당국은 주 전역에 위험인물 주의 경보를 발령해 검문소를 세우고, 주민들에게는 집 안에 방문객을 들이지 말 것을 요청한 상태다.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트위터를 통해 "오늘 서스캐처원에서 발생한 공격은 끔찍하고 가슴 아픈 일이다. 사랑하는 가족을 잃은 유가족과 부상자들에게 위로의 말을 전한다"며 유감을 표했다.
<로이터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