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태풍 힌남노의 피해가 큰 포항 지역에 대해 최대한 신속하게 특별재난지역 선포 가능성을 판단해서 절차를 밟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7일 용산 대통령실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포항 아파트 지하주차장에 침수된 차량을 꺼내기 위해 들어갔다가 참사를 껶게 돼 대통령으로서 밤잠을 못이뤘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어제밤 기적적으로 2분이 구출돼서 생명의 위대함과 경이를 느꼈다"며 "국무회의를 마치고 포항으로 내려가 피해 입은 분들을 위로해드리고 피해상황을 면밀히 점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별재난지역 선포나 이재민 지원에 대한 특별한 방안 등이 있느냐'는 질문에 "특별재난지역 선포는 절차가 필요하지만, 포항은 일견 보더라도 선포 가능한 지역으로 판단한다"며 "최대한 신속하게 절차를 밟아서 선포하고, 재난지원에 필요한 특별 교부금 등을 오늘 가서 보고 즉각 조치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대통령실 인적 개편이 특정 라인에 집중된다는…' 이라는 대통령실 인적 개편에 대한 질문에는 손으로 막으면서 "오늘은 언급하지 않겠다. 태풍과 관련된 것만 질문해 달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