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세위드내과 제공
연세위드내과 김동현 원장은 "위암의 경우 초기에는 특별한 증상이 없어 환자 스스로 질환을 자각하기 쉽지 않은데 증상이 어느 정도 느껴질 때 내원하면 병증이 상당 부분 진행돼 있거나 다른 부위에 전이돼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없는 상황에 이르는 경우가 많아 정기적인 검사를 통한 조기 발견이 중요하다"며 "위암은 초기 적절한 치료를 받게 된다면 90% 이상의 완치율을 보일 정도로 예후가 좋지만 자가진단으로 정확한 질병 유무를 판단할 수 없기 때문에 위내시경 등의 검사를 통해 정기적으로 몸 상태를 점검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위내시경은 입을 통해 식도로 삽입 후 위와 십이지장까지 관찰이 가능하며 검사 시 이상이 발견되면 즉시 조직 검사를 진행해 진단할 수 있다. 내시경 검사는 일반 내시경과 수면 내시경 두 가지 형태로 실시되는데 구강을 통해 내시경을 삽입하는 방식으로 깨어 있는 상태에서 진행되는 일반 내시경이 부담스럽다면 수면제, 마취제를 통해 졸린 상태 또는 수면 상태로 진행하는 수면 내시경을 선택할 수 있다.
김 원장은 "일상생활 중 누구나 한 번쯤 소화불량, 위염, 역류성 식도염과 같은 위장 질환을 경험하게 되는데 흔한 질환으로 대부분 시중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소화제나 간단한 휴식으로 질환이 호전되는 경우가 많아 내원하지 않고 환자 스스로 해결하려고 한다"며 "만약 증상이 반복되는 경우라면 반드시 의료기관을 찾아 의료진에게 진료를 받아 보는 것이 좋다"고 밝혔다.
이어 "잦은 위염을 겪는 환자는 제때 적절한 치료를 받지 않고 방치 시 위장 출혈 또는 위 천공 등과 같은 합병증이 나타날 수 있고 위궤양이나 암으로 발전할 수 있어 되도록 병원에서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면서 "40대 이상에서 가벼운 소화기 질환으로 시작해 위암으로 발전하는 경우가 많아 되도록 평소와 다른 증상이 지속될 때에는 의료진에게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위내시경 검사는 조기 위암 발견·예방이 가능하고 위암으로 발전 가능성이 있는 위염, 위궤양, 역류성 식도염 등 다양한 소화기 질환의 치료·예방이 가능하다"며 "40대 이상의 나이 대에서는 별다른 증상이 나타나지 않아도 1~2년 간격으로 정기적인 검진을 받는 것이 좋고 만약 가족력이 있거나 가벼운 위장 장애가 있는 경우라면 1년에 한 번씩 정기적인 검진을 받는 것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