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금융센터, 올 9월 '글로벌 리스크 워치' 발표
'경기침체' 두 달째 1위…'달러화 강세' 새로 진입
◆…국제금융센터는 이달 글로벌 리스크 요인으로 '경기침체'를 1위로 지목했다. 특히 센터는 "연준의 연이은 자이언트 스템 시행 우려가 있다"며 '달러화 강세'를 새로운 리스크로 꼽았다. 사진은 서울 중구 하나은행 위변조대응센터에서 직원이 달러를 정리하고 있는 모습.(사진 연합뉴스)
'글로벌 경기침체 진입' 여부가, 이달 가장 높은 국제금융시장의 리스크로 분석됐다. 특히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또다시 자이언트 스텝(한 번에 0.75%포인트 금리인상)을 밟을 것이라는 전망이 주를 이루면서, '달러화 강세'가 글로벌 리스크로 새로 떠올랐다.
국제금융센터(이하 금융센터)가 최근 발표한 '2022년 9월 글로벌 리스크 워치'에 따르면, 글로벌 주요 리스크 요인으로 '경기침체'가 전달에 이어 1위로 지목됐다. 이는 금융센터가 자체 평가한 지표로, 발생 가능성과 영향력은 '매우 높음(최고 단계)'으로 분석됐다.
금융센터는 '통화긴축 충격'을 주요 리스크 2위로 평가하며 "연준 지도자들의 매파적 발언으로 7월 미국 소비자물가 상승률 둔화 등에 기인한 국제금융시장의 안도 랠리가 다소간 되돌림 되는 모습"이라고 봤다.
주요국 통화들이 글로벌 달러 대비 약세를 보이는 '강(强)달러' 현상이 심화하고 있는 부분이 국제금융시장 리스크로 부각될 것이란 관측도 있다. 금융센터는 강달러를 신규 리스크로 꼽았다. 주요 리스크 가운데서 3위로, 발생 가능성과 영향력은 '높음'으로 평가됐다. 달러화 강세론은 연준이 자이언트 스텝이 시행될 우려가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금융센터는 "시장이 9월 FOMC(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 불확실성을 추가 반영할 수 있으나, 그간의 통화긴축 효과가 점차 가시화되고 있어 이후의 고강도 긴축 유지 가능성은 줄어들 여지가 있다"고 진단했다.
'자산가격 조정'은 글로벌 리스크 4위였다. 금융센터는 "최근의 주가 조정은 투자자들이 잭슨홀 미팅 이전 수주간에 걸쳐 '긴축속도 완화 기대감' 등을 큰 폭으로 선반영했기 때문"이라면서 "연준 인사들의 과거 발언 행태를 감안할 때, 잭슨홀에서의 강경 기조를 다소 완화시키는 코멘트가 나올 여지도 있어 9월 FOMC 전후 위험자산 선호도 변곡점을 보일 소지가 있다"고 했다.
구글 키워드 검색 기준으로는 잭슨홀 영향으로 인플레와 금리, 자산가격 급락 등에 대한 관심이 상향됐다는 게 금융센터의 설명이다.
◆…(자료 국제금융센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