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와이파이 신호 개선용 투명 안테나 개발

LG유플러스가 동우화인켐과 TV 옆면에 부착해 홈 와이파이(WiFi) 신호를 개선하는 필름형 투명안테나를 개발했다고 14일 밝혔다.

최근 가정용 대화면 벽걸이 TV 뒷면에 와이파이 공유기 설치가 늘어나면서 거실로부터 먼 방에는 신호가 잘 닿지 않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으며 투명안테나는 공유기로부터 거리가 먼 방까지도 신호가 닿을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미세한 전극 라인을 투명한 필름 위에 메쉬 패턴으로 그려 넣고 안테나 소자를 바둑판처럼 배열해 길이 30㎝·너비 1㎝로 설계, 방사 효율은 극대화하면서도 미관에 지장을 주지 않는도록 설계됐다.

개발과정에서 가정환경과 동일한 시험실을 구성하고 투명안테나의 성능을 검증했으며 시험 결과 TV 앞에 와이파이 공유기를 설치했을 때와 같은 수준의 데이터 전송 처리효율이 나타나는 것을 확인했다.

가정용 와이파이 안테나 외에도 5G, LTE, 저전력 광역통신(LPWA) 등 산업 IoT용 투명안테나를 도로변 금속 함체 외관에 설치해 무선통신 품질을 개선할 계획이다. 더불어 특정 고주파 대역의 주파수를 건물 내부 유리창으로 투과시키는 지능형 표면(RIS) 안테나 기술도 개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