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C현대산업개발 CI.
HDC현대산업개발이 2630억원 규모 광주 화정 아이파크 계약고객의 주거지원 종합대책안 실행을 위한 본접수를 오는 19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3주간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접수는 주거지원비 지급과 중도금 대출 상환에 필요한 서류를 접수하는 과정으로 서류 접수 세대부터 순차적으로 주거지원대책을 실행한다는 계획이다.
단지 8개동 전체 철거·재시공에 약 3700억원의 비용을 잡았던 HDC현대산업개발은 추가로 무이자 주거지원비 1000억원 지급을 추진한다. 이는 공사기간 동안 계약세대의 안정적 주거를 위해 마련된 대책이다.
통상 계약고객은 입주 시 잔금 30%를 마련하는데 화정 아이파크 84㎡의 경우 약 1억 7000만원 정도가 해당된다. 계약고객이 공사기간 내 화정동 인근에서 전세 등의 형태로 잔금에서 추가해 비슷한 크기의 집을 구할 수 있도록 1억 1000만원을 입주 시까지 무지아로 지원할 방침이다.
중도금 대출 만기에 따른 지원금은 약 1630억원 규모로 이 단지는 2019년 분양 당시 계약금 10%, 중도금 60%(6회), 잔금 30%의 납부조건으로 계약이 이뤄졌다. 계약고객은 계약금 납부 이후 보유자금으로 중도금을 납부하거나 은행 중도금 대출로 납부했는데 차주(계약고객) 외 대주 NH농협은행과 신한은행, 연대보증인 HDC현대산업개발의 관계로 구성됐다.
4회차까지 실행된 중도금 대출이 1630억원 규모로 이자는 계약자가 입주 시 일괄로 납부하는 이자후불제 방식이 적용됐다. 만기는 내년 2월로 중도금 대출을 이용한 고객의 대출 연장과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환원 요청에 따라 HDC현대산업개발이 대출기관 등과 논의하며 해결방안을 모색했으나 대출기관은 최근 중도금 대출의 연장 불가방침을 통보했다. 이에 빠르면 오는 11월부터 대출회수 통보가 이뤄질 전망으로 HDC현대산업개발은 계약고객의 직접 상환이 어려운 고객에 한해 대출을 대신 상환할 예정이다.
대출을 이용하지 않고 보유자금으로 중도금을 납부한 세대에 대해서는 납부 계약금과 중도금에 대해 지체상금이 산정되며 납부한 중도금 이자에 상응하는 분양가 할인이 적용된다. 중도금 대출을 대출기관에 직접 상환하는 세대에도 계약금과 중도금에 대해 지체상금이 산정되고 지금까지 발생한 중도금 대출 이자 약 1100만원은 회사가 별도 부담한다.
HDC현대산업개발이 대위변제한 세대도 이때 발생한 대출 이자를 회사가 별도 부담하며 납부한 계약금 기준으로 지체상금이 산정된다. 회사측은 "대위변제로 지체상금이 줄더라도 화정 아이파크 84㎡ 계약세대의 경우 전체 분양가의 10%(약 5500만원)를 납부한 상태에서 리빌딩 기간 동안 추가 비용 발생 없이 약 1억 1000만원의 주거지원금을 무이자로 지원받고 입주 시 잔금 90%를 납부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앞서 이 회사는 지난달 23일부터 3주간 사전의향서를 접수 받았으며 계약고객에게 리빌딩 계획, 주거지원비와 중도금 대출 처리방안 등에 대해 설명했으며 이 기간 전체 847세대 중 300세대 이상이 다녀갔다. 본접수 기간에도 예비기간에 다녀가지 못한 계약세대를 위해 별도의 상담처를 동시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계약고객의 가장 큰 요청사항이었던 전동 철거와 재시공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면서 "주거지원 대책의 상세한 설명과 함께 시급히 해결해야 할 주거지원비 지급, 중도금 대출 처리 문제를 우선 진행하고 광주 최고의 명품단지로 리빌딩하기 위해서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