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오토옥션, “중고차 시장의 투명한 정보 제공 힘쓴다”
경매 빅데이터 기반 중고차 시장 흐름 파악 및 예측 가능
◆…롯데오토옥션이 개발한 중고차 종합 가치 지수인 '루피지수'. 사진=롯데렌탈 제공
롯데렌탈(대표이사 사장 김현수)의 롯데오토옥션은 19일, 중고차 종합 가치 지수인 ‘루피지수(LUPI)’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루피지수는 2017년 중고차 평균 가치를 기준값 1000으로 설정하여 수치화한 지표다. 25만대 이상의 누적 경매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도출했으며 이를 통해 중고차 시장의 흐름과 변동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루피지수는 머신러닝을 활용한 중고차 시장 예측치를 포함하고 있어 소비자에게 중고차 시장의 투명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을 전망이다.
최근 3년간 루피지수 분석 결과, 3분기에 지수가 상승했다. 다만 ‘22년 3분기의 경우 고금리·고물가·고유가의 3高 현상이 겹치며 약보합세를 보였다.
차급별 분석 결과에서는 지난 3년간 경차의 루피지수가 가장 크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코로나19로 인한 자차 이동 수요의 증가로 인한 결과로 풀이된다. 경차의 경우 입학·입사 시즌에 수요가 상승하는 경향이 있어 구매를 염두에 두고 있다면 수요 상승 전인 올 4분기가 적절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최근 늘어난 대형차의 수요와 캠핑·차박 열풍으로 대형차와 SUV, RV와 같은 차급은 보합 및 상승세가 내년까지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
롯데렌탈 관계자는 “올 4분기에 중고차 구매 의사가 있다면 모닝, 레이, 아반떼 등의 경차 및 중소형 차급, 중고차 판매 의사가 있다면 쏘나타, 스포티지, 그랜저 등 세단 및 SUV 차급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