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은 회장 "LS 미래 바꿀 퓨처리스트…2030년 2배 성장"

LS그룹이 지난 19일 미래 신사업 아이디어, 연구개발(R&D), 디지털 전환 우수성과 사례 등을 공유하는 LS 퓨처데이(Future Day)를 처음 열었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안양 LS타워에서 열린 행사에는 구자은 LS그룹 회장을 비롯한 각 계열사 CEO, CTO(최고기술책임자), CDO(최고디지털책임자) 등 임직원 20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구 회장 취임 이후 지속 추진해온 양손잡이 경영을 가속화하기 위해 2004년부터 실시한 연구개발 성과공유회 LS T-페어(Fair)를 미래사업 분야까지 확장·기획됐다.

신사업(New Business), 기술(Technology), 혁신(Innovation) 등 세 가지 분야에서 선정된 20개의 각 사 프로젝트 성과에 대한 전사 공유가 이뤄졌으며 우수 임직원에겐 구 회장과 함께 최신 기술 트렌드를 경험할 수 있는 세계 최대 국제전자제품 박람회(CES 2023) 참관 기회가 주어졌다.

우수 과제로는 신사업 분야에서 LS전선의 폐전선 재활용, LS일렉트릭의 공동주택 EV충전 등 6개의 프로젝트가 선정됐으며 기술에서는 LS전선의 전기차 초급속 충전케이블, LS일렉트릭의 미주향 저압 배전반 등 9개 회사의 과제가 뽑혔다. 이밖에 LS일렉트릭의 스마트 팩토리, LS-니꼬(Nikko)동제련의 톤당산소 자동제어 등 5개 회사의 과제가 기존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한 혁신사례로 이름을 올렸다.

구 회장은 격려사를 통해 "여러분이 보여준 창의성에서 회사 미래를 바꿀 퓨처리스트(Futurist)의 모습을 봤다"며 "전 구성원이 퓨처리스트가 돼 2030년 지금보다 2배 성장한 LS를 만들어보자"고 강조했다.

이어 "끊임없이 꿈을 좇는 사람들이 결국 새로운 미래를 창출한다"면서 "여러분이 로켓처럼 힘차게 날아오를 수 있도록 발사대 역할을 하겠으니 마음껏 도전하라"고 당부했다.

LS그룹은 향후 LS 퓨처데이를 정례화해 매년 한 차례 9월께 개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