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기선 기획재정부 1차관.(사진 기획재정부)
방기선 기획재정부 제1차관은 23일 "최근 곡물 가격 안정세 등을 고려해 식품업계가 가격 인상 최소화 등 상생의 지혜를 발휘해 달라"고 당부했다.
방 차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제9차 비상경제차관회의'를 개최하고 이같이 말했다.
방 차관은 "최근 식품업계의 라면·스낵 등 가격인상에 대해서는농식품부를 중심으로 관련 동향을 점검하고 있다"며 "다음주 대형 식품업체와의 간담회 등을 통해서 가격안정을 위한 업계와의 소통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부는 앞으로도 정책 수단을 총동원해 먹거리 물가가 조속히 안정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농산물의 경우 채소류가 가격 안정세에 접어든 것으로 진단했다. 방 차관은 "배추·무 등 현재 가격이 높은 일부 품목들은 9월 말부터 준고랭지 물량이 출하되면 점차 가격이 안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부는 10월 초까지 배추 3000톤, 무 1200톤 등 공급물량을 최대한 확대하겠다"며 "10월 중 김장채소 수급안정 대책을 마련하여 동절기 김장철 수요에도 선제적으로 대비하겠다"고 말했다.
고용동향과 관련해선 "일자리는 민생안정의 핵심인 만큼 정부는 향후에도 고용동향을 예의주시하고, 필요시 일자리 정책을 선제적으로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