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융위, '증시 변동성 완화 조치' 연장 결정
- 상장기업 자기주식 매수주문 1일 한도도 연말까지 완화
- 김소영 "과도한 불안심리와 쏠림현상 경계해야"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금융시장 합동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금융위원회 제공
금융위원회는 23일 김소영 부위원장 주재로 유관기관과 금융시장 합동점검회의를 갖고 이달 말로 종료 예정이던 증시 변동성 완화조치를 이같이 연장키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증권회사가 신용융자 시행시 담보를 140% 이상 확보하고 내규에서 정한 담보비율을 유지토록 돼 있는 의무가 면제돼 올 연말까지는 증권회사가 자주와 시장상황 등을 고려해 탄력적으로 담보유지비율을 운용할 수 있게 됐다.
또 상장기업의 1일 자기주식 매수주문 한도 규제도 연말까지 완화돼 직접취득의 경우 취득하겠다고 신고한 주식 전량을 하루에 주문할 수 있게 됐다. 신탁취득의 경우는 신탁재산 총액 내에서 주문할 수 있다. 현행 규정상으로는 1일 매수주문 한도가 직접취득의 경우 취득신고 주식 수의 10% 또는 이사회결의 전 30일간 일평균 거래량의 25% 중 적은 수량으로 제한돼 있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 김 부위원장은 “과도한 불안심리 확산과 이로 인한 쏠림 현상을 경계할 필요가 있다”며 “국내외 경제 및 금융시장 상황을 보다 객관적으로 분석하고 시장변동성 완화 조치를 적시 가동할 수 있도록 준비해 달라”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