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기연장‧상환유예 지원 위한 시중은행 영업점 현장방문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4일 “차주와 자율협약을 통한 만기연장 등 금융권 자체의 적극적인 지원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이 원장은 이날 우리은행 종로4가 금융센터를 찾아 “최근 외국인 관광객 증가로 전통시장에도 활기가 돌아오고 있지만 고금리, 고물가, 고환율 등 3고로 인해 코로나 이전으로 온전히 회복하려면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여 안타깝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원장은 “금감원은 새출발기금, 금융권 만기연장·상환유예 지원방안 등 민생지원 대책을 관련 부처와 함께 본격적으로 시행하고 ‘종합지원단’을 설치‧운영해 현장에서 차질없이 이행되도록 하고 있다”며 “코로나19 피해 만기연장‧상환유예 건에 대한 금융회사 면책 조치도 계속 적용할 방침”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정부 차원의 대책만으로는 위기를 극복하는 데 한계가 있으므로 차주와 자율협약을 통한 만기연장과 같이 금융권 자체의 적극적인 지원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은행에서도 지원방안이 실효성 있게 작동해 고객들에게도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세심하게 살펴달라”고 당부했다.
이 원장은 이날 우리은행 종로4가 금융센터를 방문해 광장시장 상인 등 은행의 만기연장‧상환유예 지원 노력을 격려했다. 이어 광장시장 상인 등 자영업자와의 간담회를 열고 코로나19 방역 조치 전면해제 이후의 영업 현황과 애로사항을 경청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