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모습. 사진=연합뉴스 제공
7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10원 상승한 1412.4원에 마감했다. 이날 환율은 전거래일 보다 6.6원 오른 1409.0원으로 출발했다. 이후 장중 1402.2원까지 하락했으나 오후 들어 상승폭이 확대되며 1410원대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한국은행은 8월 경상수지가 30억5000만달러 적자로 전환됐다고 발표했다. 상품수지는 2개월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한국의 경기침체 우려가 확산되면서 환율 상승에 영향을 줬다. 미 연준 위원들의 강도 높은 발언에 연준의 피벗에 대한 기대감이 떨어진 영향도 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8월 경상수지는 30억5000만달러 적자로 4개월 만에 적자 전환했다. 8월 기준으로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처음”이라며 “지난 밤 미국 증시에서 여러 명의 연준위원들이 최근 시장에서 커진 Fed 피벗에 대한 기대를 불식시키는 강도 높은 발언들을 이어가며 달러 및 국채금리 상승을 자극시켰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