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청정 《eco echo》展... 시공의 한계 넘는 디지털 회화

테오화랑, 27일부터 내달 13일까지 3주간

김청정 작가의 《eco echo》를 주제로한 전시회가 오는 27일부터 내달 13일까지 3주간 서울 성수동 테오화랑에서 열린다. 
김청정은 한국 아방가르드 협회(AG)의 일원으로 활동하며 실험적이고 전위적인 작품세계를 연 작가다.
그의 디지털 회화는 비물질성과 물질성, 영겁의 개념과 현대적인 시사 등 작가의 기존 주제를 승계하면서도 새로운 표현 방법을 찾아 나선 결과다. 그의 작품은 ‘디지털’로 표현되면서도 아날로그적인 물질성이 두드러진다. 작가는 비물질적이고 추상적인 시간의 개념을 역설적이게도 디지털 회화의 불투명하고 물질감이 강조된 색면을 통해 표현한다.  그의 디지털 회화는 특정 시공간의 한계를 넘어서는 이야기와 함께 현대사회의 주요한 사상적 주제를 관통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비움과 채움, 시작과 끝, 실상과 허상의 구분 없음과 경계 없음에 대해 묻고 생각하게 될 것이며 살아있는 생명체로서 '홀로, 함께 유영하는 운명의 우리'를 감지케 한다.
전시회가 열리는 테오화랑(대표 김준희)은 빈센트 반 고흐의 동생 테오도르의 이름을 따 지어졌으며 서울 성수동2가 559-4에 위치하고 있다. 안종연, 정광복, 황초롱 등 원로작가부터 신진작가에 이르는 다양한 스펙트럼의 국내 및 국외 작가들의 작품을 발굴, 소개하는 화랑으로 호평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