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수입물가 전월比 3.3%↑…석달 만에 상승 전환

9월 수입물가는 국제유가가 하락했으나 원·달러 환율 상승의 영향으로 전월대비 3.3% 올랐다. 2개월 연속 하락 후 상승 전환했다.

한국은행이 14일 발표한 ‘2022년 9월 수출입물가지수’에 의하면 지난달 수입물가지수는 154.38로 전월 149.46과 비교해 3.3% 올랐다.

9월 수입물가(원화기준)는 국제유가는 하락했으나 원·달러 환율 상승의 영향으로 광산품,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 등이 오르며 전월대비 상승했다. 전년동월대비로는 24.1% 오르며 19개월 연속 상승했다. 두바이유 가격은 8월 96.63달러에서 9월 90.95달러로 전월대비 5.9% 하락했다. 전년동월대비 25.2% 상승했다.

원재료는 광산품, 농림수산품 등이 오르며 전월대비 3.4% 상승했다. 중간재는 석탄 및 석유제품이 내렸으나 화학제품,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 제1차 금속제품 등이 오르며 전월대비 3.1% 상승했다. 자본재 및 소비재는 각각 전월대비 3.8%, 3.5% 상승했다. 환율효과를 제외한 계약통화기준 수입물가는 전월대비 1.4% 하락했다. 전년동월대비로는 7.5% 상승했다.

9월 수출물가지수는 131.74로 전월 127.64보다 3.2% 올랐다. 수출물가(원화기준)는 원·달러 환율이 상승한 가운데 화학제품,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 등이 오르며 전월대비 3.2% 상승했다. 2개월 연속 하락 후 상승 전환했다. 전년동월대비로는 15.2% 오르며 20개월 연속 상승했다. 원·달러 평균환율은 8월 1318.44원에서 9월 1391.59원으로 전월대비 5.5% 올랐다. 전년동월대비로는 19.0% 상승했다.

농림수산품은 전월대비 3.2% 올랐다. 공산품은 석탄 및 석유제품이 내렸으나 화학제품,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 운송장비 등이 오르며 전월대비 3.2% 상승했다. 계약통화기준 수출물가는 전월대비 1.7% 하락했다. 전년동월대비로는 1.0%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