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공공기관 평가, 사회적 가치보단 '재무성과'에 배점 확대"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공공기관 평가방식 개선과 관련해 사회적 가치보단 '재무성과' 부분에 배점 가중치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추 부총리는 21일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의 기획재정부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국민의힘 조해진 의원이 '공공기관의 부채가 늘어도 성과급이 나가는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고 하자 이같이 말했다.

추 부총리는 "기존에는 사회적 가치 같은 부분에 평가 배점과 가중치가 높았다"며 "외형상 성과가 별로 높지 않음에도 상과급 잔치가 일어난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고 했다.

이어 "사회적 가치에 배점을 많이 낮추고 재무성과에 비중을 높이는 체계로 변환시키려 한다"며 "기간 내부에서 나눠먹기 식으로 나갈 수 있기 때문에 이런 부분을 어떻게 지도해 나갈지 면밀히 살펴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