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옐런 미 재무장관[A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이 채권시장 유동성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금융시스템의 회복탄력성 높이기 위한 방안을 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24일(현지 시각) 로이터에 따르면, 옐런 장관은 증권산업금융시장 협회재단의 뉴욕행사에 참석한 이후 기자회견에서 거대한 채권시장에서 유동성이 줄어 비용이 증가했으나 이러한 문제가 미국 금융시스템 탓이 아니라고 말했다.
그는 "변동성이 커지는 세상에서 유동성이 다소 줄거나 거래 비용이 늘 수 있다"면서도 "시장이 잘 작동하고 거래량도 큰 편이라 거래하기 어렵지 않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옐런 장관은 재무부가 시장 기능을 개선하기 위한 조처를 주의 깊게 살펴보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시장 회복탄력성 회복과 중재 가능성, 투명성 증대, 고품질 데이터 제공 등 여러 가지 방법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재무부는 금융 감독당국과 협력해 충격과 혼란을 키우기보다는 채권시장의 흡수 능력을 향상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옐런 장관은 시장 변동성이 커지면 비은행 금융 중개 부분에도 취약성이 나타날 수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규제기관은 사모펀드의 레버리지를 더 잘 모니터하고 머니마켓펀드(MMF)와 개방형 채권펀드에서 선발 주자의 이점을 줄이기 위한 정책 개발을 위해 함께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미국 국채수익률은 상승했다. 2년물 국채수익률은 이날 오후 3시 현재 4.498%로 지난 주말 대비 0.009%포인트 올랐다. 10년물 국채수익률은 0.019%포인트 상승한 4.231%로 마감했다. 30년물 국채수익률은 0.057%포인트 상승한 4.36%를 끝마쳤다. 이는 11년 만에 최고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