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담보대출 금리, 연초 대비 2배 이상
집값 높던 미 서부 해안 도시 중심으로 하락세
"주택 가격은 계속 내려갈 수 밖에 없다"
◆…매물로 나온 미국 메릴랜드주의 한 단독주택[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급등하자 미국 주택가격이 2개월 연속 둔화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로이터가 25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주요 20개 도시의 평균 집값 추세를 측정하는 8월 S&P 코어로직 케이스-실러 주택가격지수(이하 계절 조정)가 전월보다 0.9% 떨어졌다. 지난 7월 2018년 말 이후 처음으로 하락세를 보인 뒤 두 달 연속 집값이 내려가고 있다.
조사 대상 모든 도시에서 지수가 하락했다. 샌프란시스코(-4.3%)와 시애틀(-3.9%), 샌디에이고(-2.8%) 등 가격이 높은 서부 해안 대도시들이 하락세를 이끌었다.
8월 주택 가격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여전히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나 그 폭은 둔화하고 있다. 전년 대비 8월 집값은 13% 상승했으나 7월(15.6%)보다 상승 폭은 적었다.
주택 가격 하락세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급격한 금리 인상 기조 영향으로 보인다. 연초 3% 정도에 불과했던 30년 만기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최근 6.92%로 20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S&P DJI의 크레이그 라자자 상무는 "연준이 금리를 올리면 주택담보대출 비용은 커지나 주택 가격은 내려간다"며 "어려운 거시환경을 고려할 때, 주택 가격은 계속 내려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미국 부동산중개인협회(NAR)에 따르면, 9월 기존주택 매매 건수는 지난달보다 1.5% 감소한 471만 건(연율)으로 집계돼 8개월 연속 하락세를 나타냈다. 이는 2020년 5월 이후 최저치이다.
주요 20개 도시의 평균 집값 추세를 측정하는 8월 S&P 코어로직 케이스-실러 주택가격지수(이하 계절 조정)가 전월보다 0.9% 떨어졌다. 지난 7월 2018년 말 이후 처음으로 하락세를 보인 뒤 두 달 연속 집값이 내려가고 있다.
조사 대상 모든 도시에서 지수가 하락했다. 샌프란시스코(-4.3%)와 시애틀(-3.9%), 샌디에이고(-2.8%) 등 가격이 높은 서부 해안 대도시들이 하락세를 이끌었다.
8월 주택 가격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여전히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나 그 폭은 둔화하고 있다. 전년 대비 8월 집값은 13% 상승했으나 7월(15.6%)보다 상승 폭은 적었다.
주택 가격 하락세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급격한 금리 인상 기조 영향으로 보인다. 연초 3% 정도에 불과했던 30년 만기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최근 6.92%로 20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S&P DJI의 크레이그 라자자 상무는 "연준이 금리를 올리면 주택담보대출 비용은 커지나 주택 가격은 내려간다"며 "어려운 거시환경을 고려할 때, 주택 가격은 계속 내려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미국 부동산중개인협회(NAR)에 따르면, 9월 기존주택 매매 건수는 지난달보다 1.5% 감소한 471만 건(연율)으로 집계돼 8개월 연속 하락세를 나타냈다. 이는 2020년 5월 이후 최저치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