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1B, 2017년 12월 이후 약 5년 만에 연합훈련 참가
기간 하루 연장한 '비질런트 스톰' 5일 종료
합참 "미국의 강력한 확장억제공약 이행 의지 보여줘"
◆…한미 공군 연합공중훈련 '비질런트 스톰'이 진행 중인 4일 경기도 평택시 주한미공군 오산기지에서 F-16 전투기가 착륙하고 있다. 2022.11.4 사진:연합뉴스
북한이 수위 높은 무력 도발을 감행하고 있는 가운데 미국 전략자산으로 꼽히는 B-1B '랜서' 전략폭격기가 5일 한반도 항공에서 연합훈련에 참가했다.
합동참모본부(합참)는 이날 한미 연합공중훈련 '비질런트 스톰'의 일환으로 한반도 상공에서 미 공군 B-1B 전략폭격기 2대와 F-16 전투기 4대, 우리 군의 F-35A 스텔스 전투기 4대 등 양국 공중전력 240여대가 참가해 연합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종섭 국방부 장관과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이 3일(현지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소재 앤드루스(Andrews) 공군기지를 방문, B-52와 B-1B의 능력과 작전운용에 대해 브리핑 받고 있다. 2022.11.4 사진:연합뉴스
전략폭격기 B-1B가 한반도 상공에 전개된 것은 북한이 6차 핵실험과 ICBM 발사 등 연속 대형 도발에 나선 2017년 12월 이후 약 5년 만이다.
합참은 "이번 연합 훈련으로 북한의 어떠한 도발에도 단호히 대응하겠다는 한미 연합방위능력과 태세, 미국의 강력한 확장억제공약 이행 의지를 보여줬다"고 밝혔다.
B-1B는 최고 속도 마하 1.25(음속 1.25배)로 비행하며 전략폭격기 중에서도 가장 많은 편인 60t 가까운 무장을 탑재할 수 있다.
지난달 31일 시작한 '비질런트 스톰'은 4일에 종료될 예정이었으나 북한이 도발 수위를 높이면서 훈련기간을 하루 연장해 이날 종료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