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대한건선학회 제공
이번 행사는 건선 환자와 가족, 건선학회 임원진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건선학회 홍보이사인 박은주(한림의대 피부과) 교수의 사회로 진행됐다. 방철환(가톨릭의대 피부과, 건선학회 총무간사) 교수의 '건선에 대한 오해와 진실' 관련 강연과 함께 건선 환자와 가족 대상 수기공모전 당선작 발표, 시상식이 시행됐으며 세계 건선의 날 앰버서더에 대한 소개·임명식 등의 세부일정도 이뤄졌다.
행사에선 건선 질환의 적절한 치료를 위해 행동해야 하고 건선과 함께 높은 비율로 발생하는 불안장애, 우울증 등의 정신질환을 비롯한 동반질환의 예방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홍보대사로는 '리그 오브 레전드' 프로게이머 출신이자 건선 질환을 앓고 있는 김치민 씨가 임명돼 자신의 건선 질환·치료에 대한 경험을 소개했다.
건선질환환자 수기 공모전 당선작 발표와 시상식에선 당선작을 소개하는 시간을 통해 코로나19와 엔데믹 시기에 건선 질환을 극복해 가는 건선 질환 환자의 일상, 건선 치료에 대한 희망 등의 내용이 공유됐다.
수기공모전은 대상 1인에게는 상패와 상금 100만원이 수여됐으며 우수상 1인에게는 상패와 상금 70만원이, 입선 10인에게는 상금 10만원이 각각 수여됐다. 대상작은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됐으며 추후 유튜브에 공개될 예정이다.
건선학회 최용범(건국의대 피부과) 회장은 "건선은 피부질환이지만 전신면역기전 활성화를 통해 건선 관절염, 심혈관계 질환, 대사증후군과 같은 다양한 2차 합병증을 유발하는 질환이며 건선환자의 자살시도율이 일반인보다 높으므로 단순히 질병만을 치료하는 접근 방식보다는 정서적으로도 가족과 의사의 도움을 받는 쪽이 바람직하다"면서 "건선의 치료는 물론 동반질환의 예방에 있어 의료진과 가족의 정서적인 지지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