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으로 콘크리트 균열을 촬영(왼쪽)하고 태블릿PC에서 확인하는 모습. 사진=롯데건설 제공
이번 솔루션은 유디엔에스와 공동개발한 클랙뷰어(Crack Viewer), 지와이네트웍스와 함께 한 스테이지(Stage)로 구성됐다.
크랙뷰어는 스마트폰으로 촬영한 이미지에서 콘크리트의 머리카락 굵기 만한 미세균열을 식별하고 크기를 측정해 자동으로 균열 관리대장을 만들어주는 기술이다. 기존 균열 관리는 근로자가 직접 확인하는 과정이 요구돼 사다리 작업 등 위험성이 높았으나 이번 기술은 원거리에서 스마트폰으로 촬영한 이미지의 분석이 가능해 안정성과 작업속도 향상이 가능하다.
컴퓨터가 데이터를 스스로 학습하는 머신러닝(Machine Learning)을 통해 거푸집 자국, 그림자 등을 균열로 인식하는 오류도 개선됐다는 게 롯데건설의 설명이다.
스테이지는 타워크레인이나 드론으로 촬영한 현장 사진을 인공지능으로 부석해 공사 진척도를 자동으로 산출한다. 이미지 상의 거푸집, 철근 등 객체 분석으로 공사단계를 유추하고 부합하는 색상으로 표현해 한 눈에 공사 진행현황을 확인토록 개발됐다.
이미지에서 근로자수를 확인해 공사 진척도와 함께 분석해 층별 생산성도 산출돼 향후 작업 예상 소요기간을 예측하고 인원 투입계획을 수립할 수 있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시각데이터 솔루션으로 공사진척도와 균열 관리 등 반복적인 현장 업무의 편의성을 높였다"면서 "앞으로도 현장의 생산성 향상을 위해 업무 프로세스 자동화 기술 개발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