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의 한국형 버티포트 콘셉트 디자인 이미지. 사진=현대건설 제공
현대건설은 지난해 11월 현대자동차, 인천국제공항공사, KT, 대한항공과 'K-UAM 원 팀 컨소시엄'을 구성했으며 이번 행사에서 국내 UAM 산업 활성화를 위한 한국형 버티포트의 미래비전을 발표할 계획이다. 컨소는 오는 2025년 UAM 상용화에 앞서 UAM 통합 운용을 위한 국가 실증사업 'K-UAM 그랜드챌린지 1단계' 참여 제안서를 지난 5월 공동 제출한 바 있다.
현대건설이 제시한 버티포트 콘셉트 디자인은 현대자동차와 공동 프로젝트로 진행됐으며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과 미국 JFK공항, 싱가포르 창이공항 등을 설계한 글로벌 공항전문 설계회사 겐슬러(Gensler)와 인천국제공항공사의 협업을 바탕으로 도출됐다.
버티포트 운용 효율성과 입지 특성 등을 고려해 공항연계형, 빌딩상부형, 복합환승센터형, 개활지 모듈러형 등 4가지로 K-UAM 버티포트의 유형을 구분했으며 기존 공항터미널 인프라와 도심 건축물 옥상부, 버스터미널 상부, 강변과 막힘없이 트인 넓은 지형 등을 활용한 각 유형의 개념 설계안을 제시했다.
컨소는 공동 전시관을 구성해 각사가 전문성을 발휘해 중점 추진 중인 사업계획도 소개했다. UAM 기체 S-A1(현대자동차), 버티포트 콘셉트 디자인(현대건설), 교통관리통신솔루션(KT), UAM 사업추진전략과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버티포트 모형안(인천공항공사), 운항통제·교통관리시스템(대한항공) 등 실증사업을 위한 협력 체계를 강화해 그랜드챌린지를 본격적으로 수행해 나갈 예정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버티포트는 기체, 교통관리와 더불어 UAM 생태계 조성을 위한 필수 영역으로 이번 프로젝트는 UAM 인프라 사업의 확대를 위해 국내에서 적용 가능한 다양한 버티포트 사업모델 청사진을 제시하고 있다"면서 "최고의 기술력을 갖춘 전문 기관과의 긴밀한 협력으로 버티포트 설계·시공 기술개발 역량을 확보해 미래 UAM 인프라 신사업을 선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