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무역적자 376억달러...연간 기준 역대 최대
품목별 수출...석유제품·승용차↑반도체·가전제품↓
◆…1일 부산항 신선대부두에서 컨테이너 하역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2022.11.1 사진:연합뉴스
7개월 연속 지속된 무역적자 흐름이 11월에도 이어지면서 이달 10일까지 무역수지 적자 규모는 20억 달러 이상 기록됐다.
11일 관세청에 따르면 올 연간 수출누계는 5949억 달러, 수입은 6325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수출 9.8%(533억 달러), 수입 22.2%(1146억 9000만 달러) 각각 증가했다. 연간 누적 적자는 376억 달러로 이는 연간 기준 역대 최대를 기록하고 있다.
올해 11월 1~10일 수출액(통관 기준 잠정치)은 177억5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8%(5억 1000만 달러) 감소했다.
주요 품목별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석유제품(64.0%), 승용차(31.8%) 등은 증가한 반면 반도체(-26.9%), 무선통신기기(-13.2%), 정밀기기(-16.5%), 가전제품(-24.5%) 등 감소했다.
주요 교역국 중 미국(21.0%), 유럽연합(6.8%), 베트남(1.2%) 등을 상대로 한 수출은 늘었고 중국(-25.4%), 일본(-9.1%), 대만(-30.9%) 등으로는 감소했다.
◆…자료:관세청 제공
올해 11월 1~10일 수입액은 작년 동기 대비 6.7%(14억 3000만 달러) 감소한 197억5500만달러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원유(13.2%), 승용차(163.5%) 등은 수입이 증가했으나 반도체(-8.5%), 가스(-14.1%), 기계류(-7.3%), 무선통신기기(-49.2%) 등은 감소했다.
상대국별로 보면 유럽연합(12.0%), 사우디아라비아(5.0%), 말레이시아(74.6%) 등에서의 수입은 늘고 중국(-9.7%), 미국(-22.1%), 일본(-9.9%), 호주(-48.4%) 등에서는 감소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