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김기현 "아무 근거 없는 '아니면 말고'식 의혹 제기"
진중권 교수 "이성적 비판 아닌 혐오정치…민주당, 정리해야"
김의겸 "국회의원 의무 수행한 것…문제 없다"
◆…더불어민주당 김의겸 의원이 지난달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보위원회의 경찰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통화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청담동 술자리 의혹'을 제기한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겨냥해 "자격이 없다"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은 해당 의혹을 제기한 김 의원과 '더탐사'에게 법정 최고형을 부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은 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아무 근거 없이 익명의 전언에만 의지한 '아니면 말고' 식 의혹 제기였다는 사실이 백일하에 드러났는데, 어처구니없게도 새빨간 거짓말을 합작해 꾸며낸 장본인들이 더 당당하다"며 "국회의원 공천에 눈이 멀어 영혼까지 팔아버린 모양"이라고 직격했다.
이어 민주당을 향해서도 "이래도 '흑색선생'의 의원직을 그대로 놔두실 건가"라며 "내로남불 문재인 정권에서 가짜 시리즈가 민주당의 기본 체질이 되더니, 이제는 아예 이런 저질 가짜뉴스가 일상화돼버린 경박한 정당이 된 것 같다. 최소한의 양심도 부끄러움도 모르는 정당"이라고 비판했다.
앞서 김 의원은 지난 10월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종합 국정감사에서 올해 7월 서울 강남구 청담동 술집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한 장관, 김앤장 변호사 30여명이 함께 술자리를 가졌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그러면서 제보자가 전 여자친구인 첼리스트 A씨와 나눈 통화 음성파일을 증거로 댔다.
진중권 광운대 교수 또한 김 의원이 자격이 없다고 비판했다. 그는 지난 8일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와의 인터뷰에서 "이분(김의겸 의원) 대변인직 내려놔야 된다"며 "자기(김 의원)가 한 소리가 듣기 싫은 소리, 쓴소리, 비판이 아닌 가짜뉴스였지 않느냐. 허위로 드러났으면 사과를 해야 되는데 사과도 안 하고 심지어는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이야기했다"고 말했다.
진 교수는 김건희 여사 '빈곤 포르노' 의혹을 제기한 같은 당 장경태 의원을 겨냥해서도 "장 의원, 김종대(전 정의당 의원) 이분들이 하는 건 제대로 된 논리적이고 합리적이고 이성적인 비판이 아니라 이미지 조작하는 혐오정치"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어떻게 하면 윤석열 대통령하고 김건희 여사에 대한 이미지(를 망가뜨려), 대중들에게 혐오감을 조장할 것인가. 그쪽에 지금 몰려 있다"며 "이런 분들을 (민주당이) 정리해야 한다"고 했다.
'청담동 의혹'의 진원지로 꼽히는 첼리스트 A씨는 전날 TV조선과의 인터뷰에서도 거듭 "윤석열 대통령이나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본 적 없다"고 주장했다. A씨는 '더탐사' 측이 자신의 진술 번복을 꼬집은 것에 대해서는 "다 짜깁기 편집한 것"이라며 법적 대응을 예고하기도 했다.
김 의원 측은 해당 의혹 제기가 국회의원으로서의 직무를 성실히 수행한 것이라고 주장한다. 그는 전날 YTN 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의혹에 대해 국민을 대신해서 물어보라고 하는 게 국회의원에게 주어진 의무"라며 "저는 제 의무를 다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당 대변인직 유지 여부에 대해서도 "전혀 문제 없다고 생각한다. (이재명 대표도 별다른) 말씀하신 적이 없다"고 말했다.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은 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아무 근거 없이 익명의 전언에만 의지한 '아니면 말고' 식 의혹 제기였다는 사실이 백일하에 드러났는데, 어처구니없게도 새빨간 거짓말을 합작해 꾸며낸 장본인들이 더 당당하다"며 "국회의원 공천에 눈이 멀어 영혼까지 팔아버린 모양"이라고 직격했다.
이어 민주당을 향해서도 "이래도 '흑색선생'의 의원직을 그대로 놔두실 건가"라며 "내로남불 문재인 정권에서 가짜 시리즈가 민주당의 기본 체질이 되더니, 이제는 아예 이런 저질 가짜뉴스가 일상화돼버린 경박한 정당이 된 것 같다. 최소한의 양심도 부끄러움도 모르는 정당"이라고 비판했다.
앞서 김 의원은 지난 10월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종합 국정감사에서 올해 7월 서울 강남구 청담동 술집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한 장관, 김앤장 변호사 30여명이 함께 술자리를 가졌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그러면서 제보자가 전 여자친구인 첼리스트 A씨와 나눈 통화 음성파일을 증거로 댔다.
진중권 광운대 교수 또한 김 의원이 자격이 없다고 비판했다. 그는 지난 8일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와의 인터뷰에서 "이분(김의겸 의원) 대변인직 내려놔야 된다"며 "자기(김 의원)가 한 소리가 듣기 싫은 소리, 쓴소리, 비판이 아닌 가짜뉴스였지 않느냐. 허위로 드러났으면 사과를 해야 되는데 사과도 안 하고 심지어는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이야기했다"고 말했다.
진 교수는 김건희 여사 '빈곤 포르노' 의혹을 제기한 같은 당 장경태 의원을 겨냥해서도 "장 의원, 김종대(전 정의당 의원) 이분들이 하는 건 제대로 된 논리적이고 합리적이고 이성적인 비판이 아니라 이미지 조작하는 혐오정치"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어떻게 하면 윤석열 대통령하고 김건희 여사에 대한 이미지(를 망가뜨려), 대중들에게 혐오감을 조장할 것인가. 그쪽에 지금 몰려 있다"며 "이런 분들을 (민주당이) 정리해야 한다"고 했다.
'청담동 의혹'의 진원지로 꼽히는 첼리스트 A씨는 전날 TV조선과의 인터뷰에서도 거듭 "윤석열 대통령이나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본 적 없다"고 주장했다. A씨는 '더탐사' 측이 자신의 진술 번복을 꼬집은 것에 대해서는 "다 짜깁기 편집한 것"이라며 법적 대응을 예고하기도 했다.
김 의원 측은 해당 의혹 제기가 국회의원으로서의 직무를 성실히 수행한 것이라고 주장한다. 그는 전날 YTN 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의혹에 대해 국민을 대신해서 물어보라고 하는 게 국회의원에게 주어진 의무"라며 "저는 제 의무를 다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당 대변인직 유지 여부에 대해서도 "전혀 문제 없다고 생각한다. (이재명 대표도 별다른) 말씀하신 적이 없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