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본부장 "도이치 재판서 결정적 증거 제시
더탐사 기자 "철면피 정권을 반드시 심판"
민주노총 "노조 파괴에 맞서 안전운임제 사수"
◆…10일 오후 서울 중구 숭례문 인근에서 촛불전환행동 주최로 열린 윤석열 정부 규탄 촛불집회에서 참가자들이 손팻말을 들고 있다. 2022.12.10 사진:연합뉴스
촛불집회에 참석한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씨가 윤석열 정권을 패륜 정권이라 규정하며 “이태원 참사 희생자의 이름을 국민이 몰라도 된다는 패륜! 위패도 사진도 없는 추모 공간을 만들어 여기 와서 추모하라는 패륜! 희생자의 유류품을 가져가서 마약 검사를 한 패륜!”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집회 참가자가 직접 만든 손팻말 사진:팩트TV 캡처
10일 오후 4시부터 ‘김건희 특검! 윤석열 퇴진! 18차 촛불대행진’ 집회가 서울 태평로 일대에서 열렸다. 촛불행동 주최로 열린 촛불집회는 이태원 참사 희생자들에 대한 추모 묵념으로 시작했다.
첫 번째 발언자로 나선 안진걸 촛불행동 상임공동대표는 “윤석열 정권은 국민의 생명권, 생존권, 안전하게 일할 권리에 전혀 관심이 없다”라며 “윤석열 정권에서는 노동자,서민, 중산층에게 가장 중요한 임금인상,물가대책, 민생대책이 나오지 않고 있다"고 외쳤다.
◆…10일 오후 서울 중구 숭례문 인근에서 촛불전환행동 주최로 열린 윤석열 정부 규탄 촛불집회에서 참가자들이 손팻말을 들고 있다. 2022.12.10 사진:연합뉴스
김기원 민주노총 사무금융노동조합 증권업종본부장은 기술적 분석을 통해 김건희 여사의 주가 조작에 대해 설명했다. 김 본부장은 “지난 12월 2일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공범들의 재판에서 결정적인 증거가 제시됐다”며 “주가 조작 수사는 거래내역, 입출금내역, 통화기록 등 모든 증거들이 남아있어서 어렵지 않다. 이미 검찰은 김건희의 주가 조작 증거들을 모두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김건희를 조사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더탐사’의 강진구 기자는 "더탐사가 진실을 향해 항해를 할 수 있도록 지지를 부탁한다. 윤석열 정권은 더탐사 사무실과 기자들의 자택을 상대로 여섯번째 압수수색을 단행했다. 보복 수사를 통해 더탐사의 손발을 묶고 입을 틀어막으려하고 있다"며 "철면피 정권을 반드시 심판하겠다"고 외쳤다.
◆…촛불집회에 참석한 맛 칼럼니스트로 황교익 씨 사진:팩트TV 캡처
맛 칼럼니스트로 황교익 씨는 “윤 대통령은 ‘법치, 법치’ 하지만 법보다 더 중요한 것은 윤리"라면서 "윤 대통령은 법의 이름으로 윤리를 뭉개버렸다”라고 개탄했다.
집회 종료 후 참가자들은 구호를 외치며 명동, 을지로, 종로 일대를 행진했다.
한편 지난 9일 총파업 종료를 결정한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는 하루 만에 안전운임제 연장을 요구하는 집회를 열었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가 10일 여의도에서 '화물안전운임제 사수 결의대회'를 하고 있다. 2022.12.10 사진:연합뉴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는 10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 앞에서 ‘안전운임제 사수, 노조 파괴 윤석열 정부 규탄, 국민안전 외면 국회 규탄’ 결의대회를 개최했다.이들은 "노조 파괴에 맞서 안전 운임제를 지키기 위한 투쟁에 맞서겠다"며 "화물연대의 투쟁을 이어받아 안전운임제를 반드시 사수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