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7, 우크라이나 젤렌스키 지지…러시아 압박 강화

12일(현지시각) 주요7개국(G7) 정상들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의 '정의로운 평화론'을 환영하며 우크라이나 지원을 위한 플랫폼을 구축하고 가능한 한 빨리 1월에 고위 대표들을 소집할 것이라고 밝혔다.

G7 정상들은 온라인 회의 후 “우크라이나, 국제 파트너, 국제 금융기관 등과 협력하여 새로운 기부 조정 플랫폼을 구축할 것”이라며 “이 플랫폼을 통해 우리는 지속적인 지원을 제공하기 위해 기존 메커니즘을 조정하고 국제 자금과 전문 지식으로 우크라이나의 개혁 의제와 민간 주도 성장을 장려할 것”이라고 말했다.

G7 정상들은 플랫폼을 위한 사무국을 설립하고 각 회원국은 플랫폼의 생성과 조정 노력을 감독할 고위 정부 대표를 지정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들은 성명서를 통해 “우리는 우크라이나의 즉각적인 재정 안정과 유럽 경로에 따라 지속 가능하고 번영하며 민주적인 미래를 향한 회복과 재건을 위한 노력을 확고히 지지한다”고 강조했다.

성명서에 따르면 이러한 노력은 10월 베를린에서 열린 회의와 6월 런던에서 열리는 별도의 행사를 기반으로 구축될 것이며 국제 기부자들은 파리에서 다시 만날 예정이다.

또한 우크라이나가 겨울 대비 요구를 충족하고 민간 회복력을 지원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약속했으며 우크라이나의 긴급한 단기 자금 조달 요구에 대한 국제적 지원을 계속 강화하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조만간 G7 재무장관들이 만나 2023년 조정된 예산 지원을 위한 공동 접근법을 논의할 것을 요청할 것이며 국제통화기금(IMF)이 중심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IMF 총재는 12월 1일 로이터 넥스트 컨퍼런스에서 우크라이나의 인프라에 대한 러시아의 지속적인 공격을 고려할 때 혹독한 겨울 달에 앞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을 ‘전면에 배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우크라이나에 27억 달러의 긴급 자금을 지원했으며 최근 우크라이나와 이사회 감시 프로그램에 합의해 더 큰 자금 조달 프로그램의 기반을 마련했다.

데이비드 말패스 세계은행 총재는 같은 회의에서 세계은행이 우크라이나에 180억 달러를 지출했으며 그 가운데 상당 부분은 미국과 유럽에서 조달했다고 말했다.

[제공=로이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