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코스피는 하락 출발 후 외국인 매수세 유입에 상승 전환에 성공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12.02p(0.51%) 오른 2380.34에 마감했다. 장초반 2354.56으로 출발한 지수는 2380선까지 올랐다.
외국인은 5703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2606억원, 3144억원을 순매도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물가 하향 안정 가능성에도 소매판매와 산업생산 위축에 따른 경기둔화 우려 확대로 미국 증시가 하락한 점이 국내 지수에 부담으로 작용하며 하락 출발했다"며 "다만 한은 총재의 비둘기적 발언과 장중 원화 강세로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됐고 중국 증시 반등이 호재로 작용하며 분위기가 반전됐다"고 분석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삼성전자(1.82%), SK하이닉스(0.47%), 삼성바이오로직스(1.01%), LG화학(1.31%), NAVER(0.26%)는 상승했다.
LG에너지솔루션(-0.44%), 삼성SDI(-0.49%), 현대차(-0.30%), 카카오(-1.30%)는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풍력 관련주가 강세를 보였다. 풍력터빈 세계 1위 기업인 덴마크 베스타스가 한국에 3억달러 규모 투자할 것이란 소식이 호재로 작용한 모습이다.
2차전지 소재주는 약세였다. 연말 재고조정 영향으로 4분기 실적 둔화가 전망되고, 영국 브리티시볼트의 파산신청 소식이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코스닥은 전거래일 대비 1.14p(0.16%) 오른 712.89에 장을 마쳤다. 장 초반 705.76까지 내렸다가 상승 반전했다.
개인은 656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0억원, 460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셀트리온헬스케어(1.22%), HLB(1.46%), 셀트리온제약(1.38%), 리노공업(0.31%), 스튜디오드래곤(0.75%)은 올랐다.
에코프로비엠(-1.42%), 엘앤에프(-3.26%), 카카오게임즈(-0.66%), 펄어비스(-0.56%), 에코프로(-3.14%)는 내렸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5.3원 내린 1232.1원에 마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