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뷰티스카이의원 제공
뷰티스카이의원 이현영 원장은 "피지샘 증식증은 주로 40세 이상 중년에게 나타나는 질환으로 남자에게 많이 발생하는데 피지선이 남성호르몬에 의한 영향을 많이 받고 노화로 인해 40대 중년 이후 호르몬 변화에 영향을 받기 때문"이라며 "주로 얼굴 주변으로 좁쌀 여드름처럼 오돌토돌하게 튀어나오면서 병변 중심부가 배꼽 모양처럼 함몰돼 나타나는 특징이 있다"고 밝혔다.
육안으로 피지샘 증식증이 보인다는 것은 이미 얼굴에 많이 퍼져 있거나 이제부터 나타나는 것일 수 있다는 지적이다. 황색, 살색을 띠며 비립종, 편평 사마귀, 한관종 등과 비슷한 모양을 하고 있어 환자 스스로 감별이 어려울 수 있어 병원을 찾아 의료진에게 진단을 받는 것이 권장된다.
이 원장은 "피지샘 증식증은 다른 피부질환보다 낮은 인식률을 보이고 있어 병변이 나타날 시 여드름 또는 비립종, 편평사마귀 등으로 오인해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게 된다"면서 "진피층의 피지선이 노화에 의해 커지고 과도하게 증식해 2~6㎜ 정도 크기로 모공 주위가 볼록하게 튀어나오는 증상을 보이며 속은 기름덩어리로 채워져 있고 심한 지성 피부를 가진 사람에게 호발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초기에 적절한 치료를 시작하지 않을 시 얼굴 전반부를 덮을 정도로 커지거나 개수가 늘어날 수 있어 조기에 병원을 방문해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며 "자연치유를 기대하기 어렵고 간단한 압출, 약물을 이용한 치료는 임시방편일 뿐 근본적인 치료가 아니기 때문에 의학적 도움을 받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치료는 레이저 처치, 미세 침 고주파, 연고 처방 등이 있으며 환자의 피부 타입과 상태에 따라 적용해 치료 가능하다.
이 원장은 "피지샘 증식증은 진피층 내 깊은 곳에 병변이 기원해 있어 치료를 위해 적용되는 레이저 선택과 강도 조절이 중요하다"면서 "시술 중 수시로 환자의 피부 상태를 체크해 세심하게 진행해야 하기 때문에 시술 전 시술에 대한 풍부한 임상경험과 노하우를 갖춘 의료진이 상주한 의료기관을 선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눈가나 얼굴에 좁쌀 모양처럼 무언가 생기면 무의식적으로 손이 가게 되는데 스스로 압출 시도를 하지 않는 것이 좋고 짜거나 뜯는 행위로 상처가 남을 시 2차 감염으로 이어지거나 색소침착, 흉터가 남을 수 있다"면서 "사람마다 병변의 깊이가 다르고 겉으로 드러난 병변 부위보다 피부 안쪽으로 깊이 자리 잡고 있을 수 있기 때문에 후유증을 최소화하고 효과적으로 치료하기를 원한다면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 후 치료를 시작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