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 3월1일까지 SM 지분 25% 주당 12만원 공개매수
하나증권 "2024년 지배 주주 순익 1300억 이상 가능" 분석
카카오엔터 추가적 공개매수 가능성은 희박... '가처분 신청 명분 줘"
◆…하이브 사진.(사진=연합뉴스)
SM엔터테인먼트 경영권 인수에 나선 하이브가 SM 소액주주를 대상으로 본격적 지분 공개매수에 나서기로 했다.
1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하이브는 내달 1일까지 SM 소액주주가 보유한 보통주 지분 25%를 주당 12만원에 공개매수로 사들일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KBS도 이날 오전 하이브가 공개 매수에 투입해야 하는 자금 규모는 7천억원 정도로 추산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앞서 하이브는 SM 최대주주인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가 보유한 지분 14.8%을 주당 12만원, 총 4천356억원에 인수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이브가 최대주주 지분과 공개매수를 통한 소액주주 지분 인수를 성공적으로 마치면 SM 지분 39.8%를 확보하게 된다.
만일 주가가 12만원을 밑돈 상태를 유지하면 소액 주주들이 공개매수에 응할지 긍정적으로 검토할 가능성이 있다. SM 소액주주 수는 지난해 9월 말 기준 5만2천129명으로 지분 70.53%를 보유하고 있다.
이어 "그럼에도 공개매수를 공식화한다면 이수만 최대주주의 가처분 신청에 높은 명분을 주게 된다"며 "카카오의 유증 참여 및 전환 사채 발행은 법적으로 문제가 없어 보이나 공개매수를 제시할 경우 많은 부담과 리스크를 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만일 낮은 확률로 카카오엔터가 공개매수에 참전한다면 최소 5%의 지분을 확보하고 하이브의 공개매수보다 높은 가격에서 추가적인 지분 확보 계획을 발표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1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하이브는 내달 1일까지 SM 소액주주가 보유한 보통주 지분 25%를 주당 12만원에 공개매수로 사들일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KBS도 이날 오전 하이브가 공개 매수에 투입해야 하는 자금 규모는 7천억원 정도로 추산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앞서 하이브는 SM 최대주주인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가 보유한 지분 14.8%을 주당 12만원, 총 4천356억원에 인수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이브가 최대주주 지분과 공개매수를 통한 소액주주 지분 인수를 성공적으로 마치면 SM 지분 39.8%를 확보하게 된다.
만일 주가가 12만원을 밑돈 상태를 유지하면 소액 주주들이 공개매수에 응할지 긍정적으로 검토할 가능성이 있다. SM 소액주주 수는 지난해 9월 말 기준 5만2천129명으로 지분 70.53%를 보유하고 있다.
◆…하이브 Key Data(하나증권 기업분석 리포트)
이기훈 하나증권 애널리스트는 "하이브의 2년 내 시가총액 잠재력은 16조원 내외"라며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 관계자 등이 보유한 핵심 계열사 지분 매입을 통한 지배 주주 순익 확대와 하이브의 플랫폼 시너지를 감안, 오는 2024년 지배 주주 순익은 1300억 이상도 가능해 보인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지분율 약 40%를 가정하면 하이브 기업가치에 1.5조원 이상이 추가될 것"이라며 "SM 인수를 가정한 실적이나 목표 주가 변동은 주주 총회 이후 반영할 계획으로 인수 확정 시 목표 주가는 25만원 내외, BTS가 완전체로 활동할 2025년에는 약 35만원"이라고도 설명했다.
그러면서 "SMBM의 지배 구조 개선과 하이브 역량을 통해 SM의 15% 불과한 2차 판권 매출을 확대시킬 것"이라며 "하이브의 부족한 메타버스 사업은 스튜디오 광야를 통해 진행될 가능성도 있고 SM이 부족한 아티스트의 미국 활동 확대 가능성도 있어 긍정적"이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한편 하이브와 SM 인수 경쟁관계에 있는 카카오엔터테이먼트의 경우 추가적 공개매수 가능성은 낮다는 분석도 나왔다.
이기훈 애널리스트는 "카카오엔터테이먼트의 추가적 공개매수 가능성은 논리적으로 희박하다"며 "이미 9%의 유상증자 참여 및 전환사채 발행에서 경영권 참여 목적이었다고 명시했다. 이를 뒤집기란 쉽지 않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지분율 약 40%를 가정하면 하이브 기업가치에 1.5조원 이상이 추가될 것"이라며 "SM 인수를 가정한 실적이나 목표 주가 변동은 주주 총회 이후 반영할 계획으로 인수 확정 시 목표 주가는 25만원 내외, BTS가 완전체로 활동할 2025년에는 약 35만원"이라고도 설명했다.
그러면서 "SMBM의 지배 구조 개선과 하이브 역량을 통해 SM의 15% 불과한 2차 판권 매출을 확대시킬 것"이라며 "하이브의 부족한 메타버스 사업은 스튜디오 광야를 통해 진행될 가능성도 있고 SM이 부족한 아티스트의 미국 활동 확대 가능성도 있어 긍정적"이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자료: SM 지분율(하나증권 기업분석 리포트)
이기훈 애널리스트는 "카카오엔터테이먼트의 추가적 공개매수 가능성은 논리적으로 희박하다"며 "이미 9%의 유상증자 참여 및 전환사채 발행에서 경영권 참여 목적이었다고 명시했다. 이를 뒤집기란 쉽지 않다"고 분석했다.
이어 "그럼에도 공개매수를 공식화한다면 이수만 최대주주의 가처분 신청에 높은 명분을 주게 된다"며 "카카오의 유증 참여 및 전환 사채 발행은 법적으로 문제가 없어 보이나 공개매수를 제시할 경우 많은 부담과 리스크를 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만일 낮은 확률로 카카오엔터가 공개매수에 참전한다면 최소 5%의 지분을 확보하고 하이브의 공개매수보다 높은 가격에서 추가적인 지분 확보 계획을 발표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