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13일 코스피는 내림세를 보이며 2450선에 마감했다.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관망하며 약세를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17.03p(-0.69%) 내린 2452.70에 마감했다. 장 초반 2462.58에서 2440.86까지 급락했다가 하락폭을 일부 만회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3387억원, 679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기관은 4079억원을 순매도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가 기대인플레이션 상승에 따른 금리급등으로 기술주 중심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된 점이 국내 증시에도 부담으로 작용했다"며 "이번주 미국의 소비자 물가지수와 실물지표 발표에 대한 관망세도 확대되며 장중 원/달러 환율이 급등했다"고 분석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삼성전자(0.16%), 기아(1.10%)는 상승했다.
LG에너지솔루션(-3.69%), SK하이닉스(-3.10%), 삼성바이오로직스(-0.12%), 삼성SDI(-1.63%), LG화학(-0.45%), 현대차(-1.04%), NAVER(-3.04%)는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정유주가 강세였다. 러시아의 원유 감산 조치 발표에 국제유가가 상승한 것으로 분석된다.
코스닥은 전거래일 대비 0.11p(0.01%) 오른 772.55에 장을 마쳤다. 장 초반 767.64까지 밀렸다가 혼조세 끝에 상승 마감했다.
외국인은 579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26억원, 341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에코프로비엠(4.75%), 엘앤에프(0.87%), 에코프로(4.68%), 오스템임플란트(0.21%), 에스엠(1.13%)은 올랐다.
셀트리온헬스케어(-0.51%), 카카오게임즈(-2.96%), HLB(-0.34%), 펄어비스(-2.67%)는 내렸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12.1원 오른 1277.3원에 마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