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후보가 당대표 돼도 내년 3월 총선에서 ‘분당 위기’ 올 것”
“김기현 ‘공천 칼질’ 시 이준석·유승민 주축의 보수 신당 창당 가능성”
◆…박지원 전 국정원장. [사진 = 연합뉴스]
박지원 전 국정원장이 윤석열 대통령의 전당대회 개입 행보를 비판하고 국정에 전념하라고 조언했다.
박 전 국정원장은 14일 오전 유튜브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에 출연해 “윤석열 대통령은 레임덕을 방지하고자 ‘윤핵관’들을 내세워 국민의힘을 ‘윤석열 당’으로 만드려고 하는 것 같다”며 “윤 대통령이 지금 해야 할 일은 야당과 협치해 국정에 전념하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윤 대통령은 경제, 외교, 국방, 대북문제 등에서 야당과 협치해 풀어나가야 할 과제가 산적한 상황임에도 오직 전당대회 간섭에만 매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최근 한 달 가까이 윤 대통령의 행보를 보면 전당대회에 직접적으로 개입한 것 이외에 한 일이 없어 보인다”며 “그래서 ‘이게 대통령이 할 일이냐’, ‘대통령이 해도해도 너무 못한다’ 등 이야기가 세간에 나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행보의 결과로 대통령은 최근 여론조사에서 지지율 하락을 겪은 것”이라며 “이는 국민들이 얼마나 무서운지를 나타내는 방증”이라고 부연했다.
또 “만약 김기현 의원이 차기 당대표가 돼서 ‘공천 칼질’을 해버린다면 이준석·유승민 등이 보수 분당을 세우고 보수 1당으로 거듭나려 할 수 있다”며 “대통령이 자신의 레임덕을 막고자 당대표를 만들고 공천에 개입하려 했다간, 김 의원이 김무성 전 국민의힘 대표처럼 ‘옥새 파동’과 같은 일을 벌일지도 모를 일”이라고 직격했다.
박 전 국정원장은 14일 오전 유튜브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에 출연해 “윤석열 대통령은 레임덕을 방지하고자 ‘윤핵관’들을 내세워 국민의힘을 ‘윤석열 당’으로 만드려고 하는 것 같다”며 “윤 대통령이 지금 해야 할 일은 야당과 협치해 국정에 전념하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윤 대통령은 경제, 외교, 국방, 대북문제 등에서 야당과 협치해 풀어나가야 할 과제가 산적한 상황임에도 오직 전당대회 간섭에만 매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최근 한 달 가까이 윤 대통령의 행보를 보면 전당대회에 직접적으로 개입한 것 이외에 한 일이 없어 보인다”며 “그래서 ‘이게 대통령이 할 일이냐’, ‘대통령이 해도해도 너무 못한다’ 등 이야기가 세간에 나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행보의 결과로 대통령은 최근 여론조사에서 지지율 하락을 겪은 것”이라며 “이는 국민들이 얼마나 무서운지를 나타내는 방증”이라고 부연했다.
또 “만약 김기현 의원이 차기 당대표가 돼서 ‘공천 칼질’을 해버린다면 이준석·유승민 등이 보수 분당을 세우고 보수 1당으로 거듭나려 할 수 있다”며 “대통령이 자신의 레임덕을 막고자 당대표를 만들고 공천에 개입하려 했다간, 김 의원이 김무성 전 국민의힘 대표처럼 ‘옥새 파동’과 같은 일을 벌일지도 모를 일”이라고 직격했다.
◆…국민의힘 3·8 전당대회를 앞두고 관련 인사들이 모여 있다. [사진 = 연합뉴스]
국민의힘은 오는 3월 8일 전당대회에서 차기 당대표를 선출한다. 예비경선을 거쳐 본경선에 진출한 당대표 후보는 김기현·안철수·천하람·황교안 후보다.
유력 당권주자인 김기현 후보와 안철수 후보는 최근 ‘윤심 논란’으로 내홍을 겪었다. 김 후보는 당정 조화를 강조하는 등 ‘윤심 후보’로 꼽히지만 안 후보는 ‘윤안연대’ 단어 사용으로 인해 대통령실으로부터 경고를 받은 바 있다.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로부터 지지를 받고 있는 ‘비윤계’의 천하람 후보는 “목표는 다음 총선에서 잘 먹히겠다는 ‘포장지 당대표’가 아니라 ‘집권당 당대표’인 만큼 대통령과 좋은 사이를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황교안 후보는 지난 13일 다른 당대표 후보들을 겨냥해 “대통령과 대립하고 정체성 불분명한 후보, 줏대없이 남에게 기대며 비리의혹 있는 후보, 당 위신을 희화화한 후보는 당대표 자격이 없다”라며 날을 세웠다.
차기 당권주자 네 명은 권역별로 총 7차례의 전당대회 합동연설회에 참여한다.
합동연설회는 지난 13일 제주를 시작으로 14일 부산·울산·경남권, 오는 16일 전라·광주권, 21일 대전·세종·충청권, 23일 강원권, 28일 대구·경북권, 3월 2일 서울·인천·경기권 순으로 계획돼 있다.
유력 당권주자인 김기현 후보와 안철수 후보는 최근 ‘윤심 논란’으로 내홍을 겪었다. 김 후보는 당정 조화를 강조하는 등 ‘윤심 후보’로 꼽히지만 안 후보는 ‘윤안연대’ 단어 사용으로 인해 대통령실으로부터 경고를 받은 바 있다.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로부터 지지를 받고 있는 ‘비윤계’의 천하람 후보는 “목표는 다음 총선에서 잘 먹히겠다는 ‘포장지 당대표’가 아니라 ‘집권당 당대표’인 만큼 대통령과 좋은 사이를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황교안 후보는 지난 13일 다른 당대표 후보들을 겨냥해 “대통령과 대립하고 정체성 불분명한 후보, 줏대없이 남에게 기대며 비리의혹 있는 후보, 당 위신을 희화화한 후보는 당대표 자격이 없다”라며 날을 세웠다.
차기 당권주자 네 명은 권역별로 총 7차례의 전당대회 합동연설회에 참여한다.
합동연설회는 지난 13일 제주를 시작으로 14일 부산·울산·경남권, 오는 16일 전라·광주권, 21일 대전·세종·충청권, 23일 강원권, 28일 대구·경북권, 3월 2일 서울·인천·경기권 순으로 계획돼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