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이날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37.74p(-1.53%) 내린 2427.90에 마감했다. 코스닥은 전거래일 대비 14.12p(-1.81%) 내린 765.46에 장을 마쳤다.
15일 코스피는 1% 넘게 내려 2420선에 하락 마감했다. 미국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 예상치를 웃돌자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이 길어질 거란 우려에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커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날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37.74p(-1.53%) 내린 2427.90에 마감했다. 장 초반 2473.44에서 2420선까지 미끄러졌다.
개인은 1조167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671억원, 7773억원을 순매도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예상치보다 높았던 미국 CPI 지수 발표에 따라 긴축이 장기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반영됐다"며 "전일 상승에 대한 차익매물 출회와 오후 들어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가 확대되며 지수 하방압력을 더했다"고 분석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LG에너지솔루션(0.38%)은 상승했다.
삼성전자(-1.58%), SK하이닉스(-1.82%), 삼성바이오로직스(-1.37%), 삼성SDI(-1.76%), LG화학(-0.30%), 현대차(-0.58%), NAVER(-3.79%), 기아(-1.22%)는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철강업종이 강세였다. 중국 리오프닝에 따라 철광석 가격이 연초대비 15% 오르며 업황이 회복될 거란 기대감이 커진 영향이다. 포스코홀딩스가 미국에서 점토 리튬 추출 사업을 시작한다는 소식도 업종 상승을 이끄는 데 기여했다.
전기가스 업종은 약세를 보였다. 정부가 에너지 요금 인상 폭과 속도를 조정해 취약계층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언급하면서 한국전력 등의 적자 축소 가능성이 약화해 매물 출회가 확대됐다.
코스닥은 전거래일 대비 14.12p(-1.81%) 내린 765.46에 장을 마쳤다. 장 초반 784.38에서 내림세를 보였다.
개인은 3886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073억원, 2562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에코프로비엠(0.43%), 에코프로(8.27%), 에스엠(4.97%)은 올랐다.
셀트리온헬스케어(-4.08%), 엘앤에프(-2.85%), 카카오게임즈(-4.44%) HLB(-3.99%), 오스템임플란트(-0.05%), 펄어비스(-6.98%)는 내렸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12.8원 오른 1282.2원에 마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