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플래닛, 부동산 유형별 매매거래 빅데이터 분석 발표
부동산 거래, 실거래가 공개 이후 최저점 찍어... 모든 유형 거래 감소
‘아파트’가 가장 급락... 매매거래량 56.2%↓, 거래액 63.3%↓
◆…서울 시내 아파트 단지 모습［사진=연합뉴스］
빅데이터 및 AI 기반 상업용 부동산 전문기업 부동산플래닛은 16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올 1월17일 기준)를 기반으로 분석한 '2022년 전국 부동산 유형별 매매거래 특성' 리포트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 작년 전국 부동산 매매거래량 전년比 39.5%↓... 역대 최저치
◆…［그래픽=부동산플래닛 제공］
2021년 대비 모든 유형의 부동산 거래가 줄었지만 그 중 아파트 매매거래량이 반토막 난 것으로 나타났다.
아파트의 경우 지난해 25만4717건의 거래량을 보이면서, 58만1424건 거래된 2021년 대비 1년만에 56.2%(32만6707건) 가량 급락했다.
아파트 다음으로 매매거래량이 가장 많이 줄어든 유형은 연립·다세대주택으로 지난해 11만285건 거래가 이뤄지면서 직전년도(19만4604건) 대비 43.3% 감소했다. 이어 단독·다가구주택(-38.7%), 상업·업무용빌딩(-34.5%), 오피스텔(-32.4%), 토지(-27.8%), 상가·사무실(-26.6%) 순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 매매거래금액도 전년 대비 –46.4% 급감... 2006년 이래 최대 하락폭
◆…［그래픽=부동산플래닛 제공］
지난해 전체 부동산 유형 중 매매거래량이 가장 많이 줄어든 아파트는 매매거래금액도 폭락하며 2021년(202조2183억원) 대비 무려 63.3% 하락해 74조1811억원으로 집계됐다.
아파트에 이어 연립·다세대주택(-43.7%), 단독·다가구주택(-42%), 오피스텔(-40%), 상가·사무실(-34.8%), 상업·업무용빌딩(-34.1%), 토지(-32.3%) 순으로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 상업·업무용 빌딩 매매거래량 1만8천 건... 2012년 이후 최저 거래량 기록
◆…［그래픽=부동산플래닛 제공］
이 중 상업·업무용 빌딩 매매거래량은 1만8408건으로 2012년(1만8049건), 2013년(1만9311건) 이후 처음으로 거래량이 1만 건대에 머물렀다. 이는 직전 년도인 2021년(2만8112건) 대비 34.5% 하락한 수치이자 2012년 이래 10년 만에 최저 거래량을 기록한 것이다.
상업용 부동산의 한 축을 담당하는 상가·사무실도 2021년(7만456건) 대비 26.6% 떨어진 5만1712건의 매매거래가 이뤄지면서 2010년(4만7826건) 이후로 가장 낮은 거래량을 보였다.
◆ 상업·업무용 부동산 매매거래금액 34.3%↓... 실거래가 공개 이래 최대 하락폭
◆…［그래픽=부동산플래닛 제공］
2022년 전국 상업용 부동산 매매거래금액은 70조1155억원으로, 2021년 106조6516억원 대비 34.3%(36조5361억원) 감소했다. 이는 2006년 이래 사상 최대 하락폭이다.
상업·업무용 빌딩 매매거래금액은 50조2523억원으로 2021년(76조2007억원) 대비 34.1% 줄었으며, 같은 기간 상가·사무실은 19조8632억원으로 같은 기간(30조4509억원) 대비 34.8% 떨어진 수치를 보였다.
정수민 부동산플래닛 공동대표는 "유형별로 2022년 전국 부동산 매매 거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2021년 대비 거래량과 거래금액 모두 크게 감소한 가운데 아파트의 하락세가 가장 뚜렷하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