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차전지 경쟁력 우위... 1분기 실적, 시장 예상치 상회할 것"
노우호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올해 대외변수 불확실성의 연속으로 전기차 수요 전망에 우려가 여전하다"며 "과거 대비 다소 낮아진 수요 전망으로 관련 기업들의 실적 추정치 또한 보수적인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차전지 업종에서 기업별 옥석 가리기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최종 고객사의 사업 경쟁력 여부 ▲수요 성장률이 가장 높은 미국 시장 선점 ▲고객사의 신차 출시에 맞춘 출하량 증가 ▲공급망 관리/Capex 능력 등 제조 경쟁력 등을 기준으로 사업지속성이 높은 LG에너지솔루션을 최선호주로 제시했다.
노 연구원은 "LG에너지솔루션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8.5조원, 영업이익 4865억원으로 시장 예상치를 다소 상회할 것"이라며 "올해 실적 추정치 추가 상향 요인은 소송합의금(분기별 SK On측의 로열티 지급)과 미국 IRA 등 세제혜택 등이 해당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연초 수요 비수기 영향에 ESS 및 소형전지(IT/기타) 출하량은 다소 부진했다"며 "원통형 전지(EV)는 차량가격 인하를 결정했던 고객사의 중국·독일·미국 판매량 증가를 배경으로 매출액 2.2조원, 영업이익 2292억원"으로 내다봤다.
그러면서 "중대형 전지(EV)는 유럽계 고객사들의 사업 부진을 현대차 및 GM(Ultium Cells)향 출하량 증가로 상쇄하며 매출액 5.3조원, 영업이익 2428억원으로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