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현 약세장을 정확하게 예측해 유명해진 벤처 캐피털 회사 플레이스홀더(Placeholder)의 파트너 크리스 버니케(Chris Burniske)는 비트코인이 신고가를 갱신할 수 있는 준비가 아직 완전하지 않다며 상승 후 다시 하락하는 패턴을 따르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가상화폐 시장이 2019년보다 ‘변동성이 조금 낮은’ 버전이 될 것으로 예측했다. 2019년 초 비트코인은 2018년 약세장에서 벗어나면서 연초 3800달러(494만 원) 안팎에서 6월 말에는 242.1% 상승한 1만3000달러(1689만 원)까지 급등했다가 연말에는 다시 44.6%가 떨어진 7200달러(935만 원)대로 후퇴한 바 있다.
다음으로 인기 가상화폐 분석가인 마이클 반 데 포프(Michael van de Poppe)도 현재 비트코인이 3만 달러(3897만 원)를 향해 움직이고 있지만, 이전 저항인 2만3300달러(3029만 원) 영역까지 하락했다가 다시 반등하는 등의 단기적인 변동과 짧은 조정과정이 반복될 것으로 내다봤다.
또 다른 가상화폐 분석가이자 트위퍼 인플루언서인 칼레오도 2만5천 달러를 넘어서면 4만 달러 돌파를 시도, 7월까지 이러한 목표에 도달하면 올해 연말을 전후로 2만 달러 선으로 밀릴 수 있다고 진단했다.
잘 알려진 인기 가상화폐 분석가인 벤자민 코웬도 비트코인이 올해에는 제한된 가격 범위 내에서 움직일 것으로 전망하면서도 “올해에는 회복의 해가 되기는 하겠지만 신간의 절반은 더 높이 오르는데, 나머지 절반은 더 낮게 움직이는 변동성 장세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들의 주장을 종합하면 전반적인 회복기에 접어들 수는 있겠지만 변동성 장세가 이어지는 올 한 해가 될 것이라는 해석이 가능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