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3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제57회 납세자의 날 기념식에서 이덕한 (주)쌍곰 대표에게 금탑산업훈장을 수여하고 있다.(사진 연합뉴스)
국내 최초 타일시멘트·유기질 타일접착제인 세라픽스를 개발한 업체인 '쌍곰(대표 이덕한)'이 납세자의 날 최고 영예인 '금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기획재정부는 3일 코엑스 컨벤션센터에서 '제57회 납세자의 날' 기념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납세자의 날은 납세 홍보를 통해 건전 납세의식을 고양하기 위해 1967년 제정된 날이다. 기재부는 쌍곰에 대해 "건축시장 불경기 속에서도 지속적인 매출신장을 통해 성실 납세해서 국가 재정에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올해는 모범납세와 세정협조에 기여한 공적으로 총 568명이 포상을 받는다.
은탑산업훈장은 국보디자인(대표 황창연), 동탑산업훈장은 경창산업(대표 노태종)·와이제이씨(대표 배지수)·마프로(대표 문치성)에게 돌아갔다. 철탑산업훈장은 오성철강(대표 유재욱)·조일알미늄(대표 이영호)이 받았다.
박훈 서울시립대 교수, 김태일 고려대 교수는 홍조근정훈장을 받았다.
산업포장은 금융기계(대표 이무철), 제이엠더블유(대표 강민웅), 신한씨스텍(대표 이경국), 성복산업(대표 이길복), 동양루브실(대표 임석혁), 수성테크(대표 주유복), 남북의료기상사(대표 김홍거), 두영실업(대표 김영종), 일진전자산업(대표 김영달), 명지계전(대표 이상근), 주영엔에스(대표 오성훈) 등 11개 기업이 수상했다. 국민포장은 정재호 한국조세재정연구원 연구기획실장이 받았다.
연예인 김수현, 천수연(송지효) 등을 포함한 22명이 대통령 표창(모범납세자)을 받았으며, 이 중 세정협조자로는 윤지현 서울대 교수·정규철 한국개발연구원 경제전망실장이 선정됐다. 우수기관으로는 양천세무서, 대구세관이 뽑혔다.
은탑산업개발(대표 이동균) 등 25명이 국무총리 표창을, 용신섬유(대표 신청우) 등 500명은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고액 납세의 탑'을 수상한 기업은 8개였다. 연간 납세액이 1000억원을 넘거나 종전 최고 납부세액보다 1000억원 이상 증가한 법인에게 주어지는 것으로, 국가 재정에 기여한 기업에 대통령 명의로 수여하는 명예적 성격의 기념탑이다. 기아는 '국세 칠천억원 탑', 미래에셋증권은 '국세 사천억원 탑', 금호석유화학·한국투자증권은 '국세 삼천억원 탑', 금호피앤비화학·SK엔무브는 '국세 이천억원 탑', 에코프로이노베이션·현대두산인프라코어는 '국세 일천억원 탑'을 각각 수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