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익성 개선 폭 커지고 있어 올 연간 영업 흑자전환 기대
"시장 성장 상단, 예상보다 낮아지면서 쿠팡 성장 여력 제할 수 있다" 우려
하나證 "다양한 카테고리 점유율 늘리며 극복 가능한 지 눈여겨봐야”
◆…쿠팡 대구첨단물류센터(사진=연합뉴스 제공)
쿠팡이 지난해 역대 최대인 연 매출 26조원을 올리고, 2분기 연속 영업흑자를 지속하고 있지만 향후 성장에 대한 기대와 우려 요인이 동시에 존재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하나증권은 3일 보고서를 통해 쿠팡의 지난해 양호한 실적 발표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하락한 점에 대해 "매출이 시장 기대치를 하회하면서 중장기 성장 가시성에 대한 우려 요인이 작용했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분석했다.
서현정 하나증권 애널리스트는 우려 요인 관련 "우선 지난해 국내 온라인 유통 시장은 전년 동기 10% 성장에 그쳤고 온라인 침투율은 48.8%에 달한다"며 "중장기적으로 시장 성장의 상단이 예상보다 낮아지면서 쿠팡의 성장 여력을 제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시장 점유율에 대한 고민 부분도 언급했다. 그는 "실적 발표에서 쿠팡은 상품군 확대를 통해 고객 충성도를 높이겠다고 강조했다"면서 "온라인 쇼핑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여도가 높아지면서 빠른 배송과 저렴한 가격을 넘어 상품의 품질과 다양성, 판매자의 신뢰도, 차별적인 서비스 등에 눈을 돌리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쿠팡이 다양한 카테고리에서도 점유율을 늘리면서 극복이 가능한 지를 눈여겨봐야 한다고 신중론을 펼쳤다.
서 애널리스트는 쿠팡의 실적 추이와 관련해선 "(지난해)4분기에도 쿠팡 거래액은 전체 온라인 유통 시장 성장률의 3배 가까이 성장하고 있고, 2분기 연속 영업흑자를 지속하고 있다"며 "수익성 개선 폭도 더 커졌고 이러한 추세로는 올해 연간 영업흑자 전환도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결과적으로 쿠팡의 흑자전환은 공격적인 투자가 가능하기 때문에 국내 이커머스 업체들에게는 부담 요인이 된다고 봤다. 쿠팡의 Capex(물류센터) 투자 확대 및 신사업 부문 투자가 꾸준히 집행될 것이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그러면서 그는 이 같은 쿠팡의 행보와 대비해 중소형 온라인 유통업체들은 물론, 유통 대기업들도 점차 온라인 유통시장에서 힘을 빼고 있음을 언급했다. 롯데온·GS프레시·쓱닷컴 등 유통대기업은 최근 수익성 제고로 온라인 사업 방향을 선회했기 때문에 쿠팡의 시장점유율 확대 가능성은 더 커진 게 분명하다고도 했다.
한편 쿠팡의 지난해 4분기 매출은 7조2340억원, 영업이익 1133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총이익률은 24.0%로 전년동기 대비 8.1%포인트 상승했다. 쿠팡와우 회원수는 1100만명으로 전년 대비 22% 증가했고, 온라인 유통 시장점유율도 21.7% 상승한 것으로 추산됐다.
하나증권은 3일 보고서를 통해 쿠팡의 지난해 양호한 실적 발표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하락한 점에 대해 "매출이 시장 기대치를 하회하면서 중장기 성장 가시성에 대한 우려 요인이 작용했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분석했다.
서현정 하나증권 애널리스트는 우려 요인 관련 "우선 지난해 국내 온라인 유통 시장은 전년 동기 10% 성장에 그쳤고 온라인 침투율은 48.8%에 달한다"며 "중장기적으로 시장 성장의 상단이 예상보다 낮아지면서 쿠팡의 성장 여력을 제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시장 점유율에 대한 고민 부분도 언급했다. 그는 "실적 발표에서 쿠팡은 상품군 확대를 통해 고객 충성도를 높이겠다고 강조했다"면서 "온라인 쇼핑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여도가 높아지면서 빠른 배송과 저렴한 가격을 넘어 상품의 품질과 다양성, 판매자의 신뢰도, 차별적인 서비스 등에 눈을 돌리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쿠팡이 다양한 카테고리에서도 점유율을 늘리면서 극복이 가능한 지를 눈여겨봐야 한다고 신중론을 펼쳤다.
서 애널리스트는 쿠팡의 실적 추이와 관련해선 "(지난해)4분기에도 쿠팡 거래액은 전체 온라인 유통 시장 성장률의 3배 가까이 성장하고 있고, 2분기 연속 영업흑자를 지속하고 있다"며 "수익성 개선 폭도 더 커졌고 이러한 추세로는 올해 연간 영업흑자 전환도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결과적으로 쿠팡의 흑자전환은 공격적인 투자가 가능하기 때문에 국내 이커머스 업체들에게는 부담 요인이 된다고 봤다. 쿠팡의 Capex(물류센터) 투자 확대 및 신사업 부문 투자가 꾸준히 집행될 것이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그러면서 그는 이 같은 쿠팡의 행보와 대비해 중소형 온라인 유통업체들은 물론, 유통 대기업들도 점차 온라인 유통시장에서 힘을 빼고 있음을 언급했다. 롯데온·GS프레시·쓱닷컴 등 유통대기업은 최근 수익성 제고로 온라인 사업 방향을 선회했기 때문에 쿠팡의 시장점유율 확대 가능성은 더 커진 게 분명하다고도 했다.
한편 쿠팡의 지난해 4분기 매출은 7조2340억원, 영업이익 1133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총이익률은 24.0%로 전년동기 대비 8.1%포인트 상승했다. 쿠팡와우 회원수는 1100만명으로 전년 대비 22% 증가했고, 온라인 유통 시장점유율도 21.7% 상승한 것으로 추산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