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2022년 4/4분기 및 연간 국민소득(잠정) 설명회. 왼쪽부터 이인규 지출국민소득팀장, 최정태 국민계정부장, 이관교 국민소득총괄팀장, 이상협 국민소득총괄팀 과장. 사진=한국은행 제공
한국은행은 7일 발표한 "2022년 4/4분기 및 연간 국민소득(잠정)"에 의하면 지난해 한국의 1인당 GNI는 4220만3000원으로 전년대비 4.3% 늘었으나 미 달러화 기준으로는 환율 상승 영향에 3만2661달러로 전년대비 7.7% 감소했다.
한국의 1인당 GNI는 2021년 3만5373달러로 대만의 3만3756달러보다 높았다. 하지만 2022년 3만2661달러를 기록, 대만통계청 발표치 3만3565달러보다 낮아졌다. 한국의 1인당 GNI는 2003년부터 2021년까지는 대만보다 더 높았다. 20년 만에 추월 당한 것이다.
최정태 한은 경제통계국 국민계정부장은 이날 열린 2022년 4/4분기 및 연간 국민소득(잠정) 설명회에서 "명목 국민총소득(GNI)은 자국통화 기준으로 대만이 4.6% 증가했고 우리나라는 4.0% 늘었다"며 "2022년 대만통계청 발표에 의하면 대만의 1인당 GNI는 3만3565달러로 우리나라보다 조금 더 높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최 부장은 "작년 대만은 미 달러화 기준으로 환율이 연평균 6.8% 상승한데 반해 우리나라는 12.9% 오른 영향"이라며 "2002년까지 대만의 미달러화 기준 1인당 GNI가 우리나라보다 높았으며 2003년부터 2021년까지는 우리나라의 1인당 GNI가 대만보다 높았다"고 부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