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씨에스, 10일 코스닥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29.90% 급등
케이씨에스·SK텔레콤·IDQ, 차세대 보안칩 '양자암호원칩' 출시
공공·국방·글로벌 보안시장 진출... 상호협력 기대감 확대
◆…케이씨에스와 SK텔레콤, SK스퀘어 자회사인 IDQ가 공동개발한 차세대 보안칩 '양자암호원칩(Quantum Crypto chip)'. [사진=SK텔레콤]
케이씨에스가 SK텔레콤과의 양자암호통신 사업협력 기대감에 이틀간 국내 증시에서 상한가를 기록했다. 양사가 함께 개발한 차세대 보안칩이 공공 및 국방 분야를 비롯해 글로벌 보안시장까지 적용범위가 확대될 전망이여서 상호 간의 협력 기대감이 높아진 점이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거래소에 의하면 케이씨에스는 10일 코스닥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29.90% 상승한 1만186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달 단기 저점인 5470원에 비해 117% 급등했다.
주가는 전날(9일) 가격 제한폭(30%)까지 급등한 데 이어 오늘까지 이틀 연속 상한가에 거래됐다.
케이씨에스는 양자암호통신서비스를 시작하기 위한 환경 구축에 도움이 될 유망종목으로 평가받고 있다. 회사는 최근 해킹 위협으로부터 기업의 자산 및 정보를 보호할 목적으로 암호화 모듈을 개발하는 디바이스 암호화 사업을 추진 중이다.
앞서 지난달 케이씨에스는 SK텔레콤, SK스퀘어 자회사인 IDQ와 함께 차세대 보안칩 '양자암호원칩(Quantum Crypto chip)'을 출시했다. SK텔레콤은 같은 달 열린 'MWC(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2023'에서 양자암호원칩을 최초 공개하며 기술력을 강조했다.
양자암호원칩은 사물인터넷(IoT) 기반 제품 및 장치에 보안 기능을 제공하는 초경량, 저전력 칩이다. 국정원으로부터 2등급 암호모듈검증(KCMVP) 인증을 획득해 암호통신 기술을 인정받은 케이씨에스 칩에 양자난수생성기능을 더해 양자난수 기반의 고성능 암호통신 기능을 제공한다.
SK텔레콤은 해킹에 취약한 월 패드 보안사업에 해당 제품을 적용해 보안을 강화하고 향후 공공 및 국방 보안 시장을 비롯해 글로벌 보안 시장까지 적용범위를 넓힐 방침이다.
이에 따라 케이씨에스와 SK텔레콤 간의 사업협력 기대감이 날로 확대되고 있는 추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