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건설부문이 건설한 한화시스템 ICT부문 죽전 데이터센터(오른쪽 하단)와 신한금융그룹 데이터센터(왼쪽 상단) 전경. 사진=한화 건설부문 제공
데이터센터는 클라우드 서비스 확산, 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대중화, 사물인터넷(IoT)과 인공지능(AI)의 발전 등 디지털시대가 가속화됨에 따라 수요가 성장세를 보이는 분야로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접촉이 늘면서 데이터 처리량이 증가해 중요도가 더 높아질 전망이다.
다만 일반 건축공사보다 까다로운 설계·시공 기술력, 경험이 요구되고 습·온도와 전력공급 등 주변 환경에 매우 민감한 다수의 서버와 전산장비가 24시간 작동되기 때문에 효율적인 냉각·전력시스템, 내진설계, 소음방지, 방진·수, 출입 통제 보안시스템 등 안정성이 가장 중요하다고 평가된다.
한화 건설부문은 다양한 데이터센터 공사 실적을 보유 중으로 지난 2007년부터 KT 강남 IDC, 한화시스템 ICT부문 죽전 데이터센터, 신한금융그룹 데이터센터, NICE그룹 IT센터, NH 통합 IT센터, MG새마을금고 IT센터 등의 대규모 데이터센터를 건설했으며 지난해 12월에는 동탄 삼성SDS 데이터센터를 준공했고 안산 카카오 데이터센터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주도적으로 개발에 참여하는 디벨로퍼형 사업도 추진 중으로 작년 7월 창원시, 한국산업단지공단 경남지역본부, LG CNS, 안다자산운용과 창원 IDC(데이터센터) 클러스터 건립을 위한 상생협력 협약을 맺었다. 창원 IDC는 연면적 4만 4000㎡에 서버 10만대 이상을 수용할 수 있는 하이퍼스케일(Hyper scale) 규모로 추진되며 약 4000억원의 민간자본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박철광 개발사업본부장은 "데이터센터 분야의 오랜 노하우를 바탕으로 최근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 데이터센터 리모델링공사 등을 적극 추진 중"이라며 "단순 시공을 넘어 데이터센터의 개발 단계부터 사업을 주도하는 디벨로퍼 역량을 더욱 강화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