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불황, 위기가 아닌 기회로 만들 수 있다
달러 환율의 흐름은 세계보다 먼저 움직인다. 달러의 흐름을 읽고, 돈의 흐름을 읽는 것이 글로벌 경제를 잡는 기본이자 첫걸음이다. 세계는 달러로 촘촘하게 엮여 움직인다. 달러의 움직임을 알면 거시 경제를 아는 것과 같다. 요즘 환율 움직임은 불규칙하며 매우 빠른 속도로 변한다.
국제 금융의 중심에 있는 달러는, 세계 경제를 이끄는 리더다. 기축통화로서 자리를 지키고 있는 달러는 날이 갈수록 강세가 높아진다. 저자는 이 상황에 대해 강달러를 지나 초강달러 시대가 왔다고 말한다. 이 책은 글로벌 경제의 기본을 알려주며 초강달러 시대를 대처하는 법을 기업별, 개인별로 설명하고 있다.
저자인 홍재화 필맥스 대표는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출신으로 '비바미'라는 브랜드의 신발을 수입 수출하며 글로벌 경제의 룰을 몸소 터득하며 다수의 무역관련 책을 발간했다. 저자는 무역업을 하며 필연적으로 환율을 접했다. 달러를 알고 환율을 알아야 사업이 지속되기 때문이다. 또 해외 유통사와 거래할 때 대다수 바이어가 달러 거래를 선호한다고 한다. 환율에 울고 웃는 무역은 달러와 떨어질 수 없는 관계를 유지한다. 이렇듯 저자는 달러와 환율을 익히며 자연스레 거시 경제 흐름을 파악할 수 있었다.
저자는 당분간 경기 회복은 없을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그 이유는 바로 '버블' 때문이다. 경제에 잔뜩 낀 거품을 의미하는 버블은 부동산, 주식 등 경제 전반에 깔려 있다. 경제에 거품이 끼는 이유는 크게 두 가지다. 돈이 많아 가격을 올리거나, 돈을 많이 찍어 값이 올라가거나. 거품은 언젠가 터지기 마련이다. 저자는 이에 대해 금융위기를 위기가 아닌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말한다. 이처럼 《초강달러 시대, 돈의 흐름》에는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법에 대해 담겨 있다.
초강달러 시대, 돈의 흐름 / 홍재화 지음 / 포르체 / 1만8000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