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문빈은 지난 19일 오후 8시 10분께 서울 강남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향년 25세. 세상을 떠나기 직전까지 문빈&산하로 활발한 활동을 펼친 그의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에 동료 연예인들도 큰 슬픔에 빠졌다.
그룹 르세라핌은 이날 JTBC 예능 프로그램 '아는 형님' 포토 타임을 취소했다. 당초 르세라핌은 '아는 형님' 녹화에 앞서 출근길 사진 촬영을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녹화만 예정대로 소화한다.
방탄소년단(BTS) RM은 자신의 SNS 스토리에 별다른 멘트 없이 검은 이미지를 올렸다. 침묵으로 그를 추모한 것.
가수 겸 배우 아이유도 같은 날 영화 '드림' 개봉을 앞두고 진행한 인터뷰에서 인터뷰 엠바고(보도 유예)를 24일로 요청했다. 문빈에 대한 애도의 차원이다. '드림' 측은 이와 함께 "아스트로 문빈의 비보에 안타까움을 전하며 진심으로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전했다.
◆…사진=EDAM엔터테인먼트
지난 1월 아스트로 유닛 '문빈&산하'와 웹예능에 출연한 뮤지컬 배우 김호영도 슬픔에 빠졌다. 김호영은 자신의 SNS에 국화꽃 이미지가 담긴 사진을 올리며 "마음이 무겁네. 밥 한번 사주겠다는 약속을 못 지켜서 미안하다"는 글을 남겼다.
방송인 장성규는 MBC 라디오 '굿모닝 FM 장성규입니다' 생방송 진행 중 문빈의 비보를 전하며 "믿기지 않는다"며 "밝은 모습의 문빈이었기에 실감이 나지 않는다. 삼가 고인을 명복을 빈다"고 애도했다.
방송인 김신영도 MBC 라디오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에서 "참 슬픈 소식을 들었다. 다시 한 번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겠다"고 고인에 대한 애도를 표했다.
천상지희의 멤버 선데이도 이날 "정말 안타깝네요. 모든 선후배, 동료들의 마음과 몸이 건강하길 바랍니다"고 안타까움을 전했다.
문빈의 빈소는 서울아산병원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22일이다. 상주는 고인의 동생이자 그룹 빌리 멤버 문수아가 맡았다. 빌리 역시 모든 스케줄을 중단한 상태이다.
빈소에는 아스트로로 함께 활동한 진진, 산하 등이 머물고 있으며, 군 복무 중인 멤버 MJ는 긴급 휴가를 받고 방문했다. 미국에서 디올쇼 참석을 위해 출국했던 차은우도 급하게 귀국길에 올랐다.
소속사 판타지오 측은 "문빈이 갑작스럽게 우리의 곁을 떠나 하늘의 별이 됐다"며 "유가족들의 슬픔과는 비교할 수 없지만 오랜 시간 함께 해온 아스트로 멤버들과 저희 판타지오 동료 아티스트와 임직원 모두 너무나도 큰 슬픔과 충격 속에 고인을 마음 깊이 애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문빈은 1998년생으로 2009년 KBS2 드라마 '꽃보다 남자'에서 극중 소이정(김범)의 어린 시절을 연기했다. 이후 2016년 6인조 그룹 아스트로 멤버로 연예계에 정식 데뷔해 활발히 활동했으며, 최근 아스트로 멤버 산하와 유닛 '문빈&산하'를 결성해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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