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사 105곳, 2차전지·AI·로봇 사업목적에 추가
테마주 투자열기 후끈...'옥석가리기' 중요
사업 추진 능력 없는데 홍보하면 '부정거래'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가 약보합세로 거래를 시작한 27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 지수가 띄워져 있다. [연합뉴스 제공]
최근 미래성장 신사업으로 평가받는 2차전지, 인공지능(챗GPT 등), 로봇 관련주에 대한 투자 열기가 뜨거운 가운데 금융감독원이 공시 심사와 불공정거래 조사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27일 금감원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올해 3월까지 최근 1년간 105개 상장사가 2차전지, 인공지능, 로봇 관련 사업을 사업 목적에 추가했다. 시장별로는 코스닥 상장사가 91개사, 사업별로는 2차전지 관련 사업을 추가한 회사가 54개사에 달했다.
그러나 정관상 사업목적을 추가한 회사 중 정기보고서에 그 경과를 제대로 기재하지 않는 사례가 많아 진행 여부를 파악하기가 어려운 실정이다.
금감원은 "특정 사업과 관련된 테마주가 유행하는 시기엔 테마주 열기를 이용한 불공정거래 세력이 기승을 부릴 가능성이 높다"며 "투자자 보호 차원에서 공시 심사 및 조사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봤다.
이에 따라 정관에 사업목적으로 추가한 신규사업은 이후 정기보고서를 통해 계획 및 미진행 사유를 포함한 진행경과를 의무 기재하도록 했다.
기존에는 사업의 중요도 및 기재시 불이익 가능성 등을 고려해 회사가 기재 여부를 결정했지만, 앞으로는 정관에 추가한 사업은 진행상황을 필수적으로 기재해야 한다.
금감원은 "2차전지 등 투자 주의가 필요한 사업분야를 별도로 선별해 기재사항에 대한 중점 점검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기존 주력사업과 무관한 신규사업을 사업 목적에 추가한 종목 중 주가 이상급등, 대주주 등의 보유주식 매도, 실제 사업 진행 여부 등을 분석해 불공정거래 혐의가 있는 종목에 대해 신속히 조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금감원은 "테마주 투자 열기가 높아질수록 보다 더 신중한 '옥석 가리기'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정관상 사업 목적 추가가 해당 신규사업의 실제 추진 및 매출 발생 등을 보장하는 것은 아니므로, 기존 주력사업과의 연계성, 구체적 사업계획 수립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해 투자 여부를 신중하게 판단해야 한다.
상장회사에 대해서는 "사업을 추진할 의사나 능력이 없음에도 신규 사업에 진출하는 것처럼 투자자를 기망하고 이를 금융투자상품 매매에 이용할 경우 자본시장법상 부정거래에 해당할 수 있다"며 "신규사업을 추진하고자 하는 회사는 사업 진행과 관련한 공시 및 언론 홍보에 신중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27일 금감원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올해 3월까지 최근 1년간 105개 상장사가 2차전지, 인공지능, 로봇 관련 사업을 사업 목적에 추가했다. 시장별로는 코스닥 상장사가 91개사, 사업별로는 2차전지 관련 사업을 추가한 회사가 54개사에 달했다.
◆…금융감독원 제공
금감원은 "특정 사업과 관련된 테마주가 유행하는 시기엔 테마주 열기를 이용한 불공정거래 세력이 기승을 부릴 가능성이 높다"며 "투자자 보호 차원에서 공시 심사 및 조사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봤다.
이에 따라 정관에 사업목적으로 추가한 신규사업은 이후 정기보고서를 통해 계획 및 미진행 사유를 포함한 진행경과를 의무 기재하도록 했다.
기존에는 사업의 중요도 및 기재시 불이익 가능성 등을 고려해 회사가 기재 여부를 결정했지만, 앞으로는 정관에 추가한 사업은 진행상황을 필수적으로 기재해야 한다.
금감원은 "2차전지 등 투자 주의가 필요한 사업분야를 별도로 선별해 기재사항에 대한 중점 점검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기존 주력사업과 무관한 신규사업을 사업 목적에 추가한 종목 중 주가 이상급등, 대주주 등의 보유주식 매도, 실제 사업 진행 여부 등을 분석해 불공정거래 혐의가 있는 종목에 대해 신속히 조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금감원은 "테마주 투자 열기가 높아질수록 보다 더 신중한 '옥석 가리기'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정관상 사업 목적 추가가 해당 신규사업의 실제 추진 및 매출 발생 등을 보장하는 것은 아니므로, 기존 주력사업과의 연계성, 구체적 사업계획 수립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해 투자 여부를 신중하게 판단해야 한다.
상장회사에 대해서는 "사업을 추진할 의사나 능력이 없음에도 신규 사업에 진출하는 것처럼 투자자를 기망하고 이를 금융투자상품 매매에 이용할 경우 자본시장법상 부정거래에 해당할 수 있다"며 "신규사업을 추진하고자 하는 회사는 사업 진행과 관련한 공시 및 언론 홍보에 신중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