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안을 내놓고 설득하면서 기업 타박하라”
“여당ᆞ정부가 의존하는 유튜브가 알고리즘 편향성이 더 심각”
與 “네이버, 포털뉴스 통해 여론 조작하는 ‘빅브라더 행태’ 보이는 중”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 [사진 = 연합뉴스]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여당의 포털 뉴스 알고리즘 지적에 대해 "지적을 하려면 뉴스를 조중동 순으로 배치하라고 주장하는 등 대안을 내놓고 기업을 타박하라"고 직격했다.
이 전 대표는 10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여당 지도부가 '네이버 뉴스 알고리즘 개혁'을 주장했다는 기사를 언급하며 "여당은 기업의 알고리즘을 지적하려면 먼저 대안을 제시하고 그것이 현 알고리즘보다 낫다고 설득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꼬집었다.
앞서 국민의힘 박대출 정책위의장은 지난 9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내일이 윤석열 대통령 취임 1주년인데 네이버 포털에 '윤석열' 키워드를 검색하면 관련도 순으로 비판ᆞ비난 기사가 일색"이라고 설명하며 "네이버 측이 주장하는 알고리즘은 사실상 '속이고리즘'인 만큼 개혁해야 한다"고 목소리 높인 바 있다.
이 전 대표는 이어 "여당은 뉴스를 조ᆞ중ᆞ동 순으로 배치하라든지, 또는 기자 이름이나 나이 순으로 배치하라고 하든지 등, 현 네이버 알고리즘보다 나은 대안을 내놓고 설득하는 과정을 거쳐 기업을 타박해야 하지 않겠는가"라며 국민의힘 지도부를 향해 날을 세웠다.
그러면서 네이버의 포털뉴스 알고리즘에 대해 "네이버가 사기업인 이상 목표가 '최다클릭수 유도를 통한 매출증대'에 있을 것이다. 그게 아니라면 네이버의 주가가 떨어지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이 전 대표는 이어 유튜브의 영상 알고리즘으로 시선을 돌려 "정부ᆞ여당이 의존하는 그 유튜브 정치담론이 알고리즘 편향성은 사실 더 심할 것"이라고 여권 인사들을 직격한 뒤 "현 정권을 받들고 지지해 주는 갈라파고스화된 여론이라는 것도 유튜브 알고리즘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네이버는 언론사 기자들이 자신의 바이라인(이름)을 걸고 제목 달고 기사를 내지만, 유튜브에서는 돈 하나만 바라보고 최적화해서 썸네일 영상을 자극적으로 뽑아낸다"고 비교한 후 "여당 의원들의 유튜브 계정은 이미 알고리즘을 통해 자신들이 좋아하는 영상을 알고 띄워주니까 이를 체감하지 못하는 것"이라고 비꼬았다.
한편 국민의힘 지도부는 지난 3월 28일에도 '네이버 포털뉴스 알고리즘 편향성'에 대해서 지적한 바 있다.
이철규 국민의힘 사무총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네이버 뉴스는 가짜뉴스ᆞ편파 보도를 전파하고 있음에도 정작 네이버는 아무 책임을 지고 있지 않다"고 주장하며 "독과점 기업을 넘어서 대한민국을 사실상 좌지우지하는 네이버의 '빅브라더 행태'에 대해 좌시하지 않겠다"고 경고한 바 있다.
이어 국민의힘 미디어국은 다음날 '네이버는 어떻게 여론을 조작하는가'라는 제목의 성명서를 내고 "이철규 사무총장이 어제 네이버의 행태를 지적하자 네이버 뉴스에는 여당을 비난하는 내용으로 일색이 채워져 있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이것은 빅브라더 행태를 보이는 네이버의 여론 조작"이라고 거듭 주장한 바 있다.
이 전 대표는 10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여당 지도부가 '네이버 뉴스 알고리즘 개혁'을 주장했다는 기사를 언급하며 "여당은 기업의 알고리즘을 지적하려면 먼저 대안을 제시하고 그것이 현 알고리즘보다 낫다고 설득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꼬집었다.
앞서 국민의힘 박대출 정책위의장은 지난 9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내일이 윤석열 대통령 취임 1주년인데 네이버 포털에 '윤석열' 키워드를 검색하면 관련도 순으로 비판ᆞ비난 기사가 일색"이라고 설명하며 "네이버 측이 주장하는 알고리즘은 사실상 '속이고리즘'인 만큼 개혁해야 한다"고 목소리 높인 바 있다.
이 전 대표는 이어 "여당은 뉴스를 조ᆞ중ᆞ동 순으로 배치하라든지, 또는 기자 이름이나 나이 순으로 배치하라고 하든지 등, 현 네이버 알고리즘보다 나은 대안을 내놓고 설득하는 과정을 거쳐 기업을 타박해야 하지 않겠는가"라며 국민의힘 지도부를 향해 날을 세웠다.
그러면서 네이버의 포털뉴스 알고리즘에 대해 "네이버가 사기업인 이상 목표가 '최다클릭수 유도를 통한 매출증대'에 있을 것이다. 그게 아니라면 네이버의 주가가 떨어지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이 전 대표는 이어 유튜브의 영상 알고리즘으로 시선을 돌려 "정부ᆞ여당이 의존하는 그 유튜브 정치담론이 알고리즘 편향성은 사실 더 심할 것"이라고 여권 인사들을 직격한 뒤 "현 정권을 받들고 지지해 주는 갈라파고스화된 여론이라는 것도 유튜브 알고리즘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네이버는 언론사 기자들이 자신의 바이라인(이름)을 걸고 제목 달고 기사를 내지만, 유튜브에서는 돈 하나만 바라보고 최적화해서 썸네일 영상을 자극적으로 뽑아낸다"고 비교한 후 "여당 의원들의 유튜브 계정은 이미 알고리즘을 통해 자신들이 좋아하는 영상을 알고 띄워주니까 이를 체감하지 못하는 것"이라고 비꼬았다.
한편 국민의힘 지도부는 지난 3월 28일에도 '네이버 포털뉴스 알고리즘 편향성'에 대해서 지적한 바 있다.
이철규 국민의힘 사무총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네이버 뉴스는 가짜뉴스ᆞ편파 보도를 전파하고 있음에도 정작 네이버는 아무 책임을 지고 있지 않다"고 주장하며 "독과점 기업을 넘어서 대한민국을 사실상 좌지우지하는 네이버의 '빅브라더 행태'에 대해 좌시하지 않겠다"고 경고한 바 있다.
이어 국민의힘 미디어국은 다음날 '네이버는 어떻게 여론을 조작하는가'라는 제목의 성명서를 내고 "이철규 사무총장이 어제 네이버의 행태를 지적하자 네이버 뉴스에는 여당을 비난하는 내용으로 일색이 채워져 있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이것은 빅브라더 행태를 보이는 네이버의 여론 조작"이라고 거듭 주장한 바 있다.
